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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시야각을 마음대로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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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시야각을 마음대로 조절한다
로지텍 LCM-TF1701AD/S

모니터의 시야각이 넓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사무실, 은행창구, 공공장소 등 여러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라면 오히려 시야각이 넓은 것이 단점이 된다. 작업 중인 모니터 화면을 옆에 있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자유롭게 볼 수 있다면 그런 시선이 거슬리거나 부담스러울 때가 적지 않다.

이럴 때 모니터 정면에서 작업하는 사람만 화면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고, 옆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해주는 정보보호필터가 있으면 유용하다. 액정 모니터나 노트북의 액정 화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정보보호필터는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사생활보호나 중요한 작업정보를 보호하고 싶을 때 아주 요긴하다.

일본 로지텍사의 17인치 액정 모니터인 LCM-TF1701AD/S는 모니터의 시야각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아예 본체에 내장했다. 별도로 정보보호용 필터를 구입해서 장착하지 않아도 시야각을 좁게 해서 옆에서 보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 시야각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시야각 제어 필터를 탑재한 일본 로지텍의 LCM-TF1701AD/S. 패널의 크기는 17인치로 밝기 300칸델라, 명암비는 700:1을 제공한다.(사진:www.logitec.co.jp)

특히 일반적인 정보보호용 필터와는 달리 시야각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본체에 있는 프라이버시 레벨 버튼을 이용하면 제한할 수 있는 시야각을 0~13까지 모두 14가지 단계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야각 제어 필터는 액정 패널 앞쪽에 장착되어 있고, 격자 모양의 시차 필터를 사용해 필터의 농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시야각을 제어한다. 시야각 제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상하, 좌우 모두 약 1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시야각을 좁게 할 필요가 없을 때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야각 제어 필터 앞쪽에 2mm 두께의 강화 유리로 된 보호 필터를 내장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손가락이나 펜 같은 것으로 액정 화면을 누르더라도 패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보호필터에는 저반사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화면을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의 기능을 설정하는 데 꼭 필요한 OSD 설정 메뉴도 일반적인 모니터와는 차이가 있다. 모니터 설정을 다른 사람이 함부로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OSD 메뉴 잠금 기능, OSD 메뉴 변경은 가능하지만 전원을 껐다가 켜면 원래 설정 상태로 자동 복구되는 메모리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OSD 메뉴는 일본어만 지원한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고정용 브라켓을 사용하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모니터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누군가 모니터를 밀었을 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다. 또한 필요하다면 벽걸이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도난 방지용 슬롯도 본체 뒤쪽에 탑재했다.

액정 패널의 크기는 17인치로 최적 해상도는 1,280x1,024 화소, 표시 색상은 1,677만 컬러를 지원한다. 밝기는 300 칸델라, 명암비는 700:1, 응답속도는 5ms로 디지털(DVD-D)과 아날로그(D-Sub) 입력 단자를 모두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입력 단자에는 각각 서로 다른 PC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력 소스는 모니터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본체에는 최대 1W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피커를 내장해 PC의 사운드 카드와 연결해서 외장형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니터 스탠드는 위로는 약 20도, 아래로는 5도 정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크기는 380x219x373mm, 스탠드를 포함한 무게는 4.4kg이다. 전원은 일본 내수 판매용이기 때문에 AC 100V만을 지원한다. 전원 어댑터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일본에서는 약 5만 3,000엔(약 43만원)전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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