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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알람시계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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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알람시계로 변신하다
로지텍 LDS-iALARM 시리즈

누가 업어 가도 모를 만큼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자명종이다. 사실 자명종이 있다고 해도 아침마다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곤욕을 치러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라면 거의 소음 수준의 요란한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시계가 필요하다.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잠들기 전에 서너 개씩 알람을 맞춰 놓는 것도 모자라 휴대전화의 알람기능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부드러운 멜로디나 감미로운 음악 소리만으로도 기분 좋게 잠을 깰 수 있는 행복한 사람들도 있다.

로지텍의 LDS-iALARM 시리즈는 아이팟을 가지고 있고 아침마다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다. 생긴 모습을 보면 어느 집에서나 하나 쯤 가지고 있을 탁상용 알람시계를 많이 닮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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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탁사용 알람시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로지텍의 LDS-iALARM 시리즈. 평소에는 외장형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고, 아이팟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logitec.co.jp)

하지만 시계 바늘도 없고, 시간을 맞추는 다이얼이나 버튼도 없다. 대신 시계 바늘이 있어야 할 부분에는 작은 다이얼 버튼이 하나 들어가 있다. 가운데 부분은 사각형 모양의 공간이 있고, 그 아래쪽에는 작은 커넥터가 위로 솟아 있다.

이 곳에 아이팟을 올려놓으면 LDS-iALARM 시리즈는 제법 깜찍한 모습의 알람시계로 변신한다. 앞에서 설명한 다이얼 버튼은 아이팟 기종을 선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다이얼을 돌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이팟 종류를 선택하면 해당 기종에 맞춰 독 커넥터의 위치가 적당한 위치에 오도록 조절할 수 있다.

알람은 아이팟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기능을 그대로 사용한다. 일어날 시간과 그 때 재생할 음악을 지정하면 끝이다. 지정한 알람시간이 되면 아이팟이 켜지면서 시계가 표시되고, 미리 설정해둔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윗면에는 스누즈(snooze) 버튼이 들어가 있다. 잠결에 음악 소리를 멈추기 위해 스누즈 버튼을 누르면 일단 스피커를 통해 나오던 음악이 멈춘다. 하지만 9분이 지나면 다시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이렇게 일정 시간 마다 반복해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이 싫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팟을 꺼야 한다.

다만 스누즈 버튼은 아이팟과 직접 연동되지 않다. 그래서 스누즈 버튼을 누른 후 9분 간격으로 다시 음악이 나오도록 하려면 재생 시간이 충분히 길거나, 파일 수가 많은 재생 목록을 지정해 두어야 한다. 소리 크기는 뒷면에 있는 볼륨 다이얼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

자명종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이팟을 위한 외장형 스피커로 사용한다. 본체 안에는 앰프와 각각 3W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LDS-iALARM 시리즈에 아이팟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아이팟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기 역할도 겸한다.

아이팟 모델은 5세대 아이팟(비디오), 4세대 아이팟, 1세대와 2세대 아이팟 나노를 지원한다. 일본 내수용 모델이라 전원은 AC 100V만을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137x93x143mm, 무게는 345g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가 있고, 가격은 약 8,000엔(약 6만 2,0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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