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화와 문자에 올인한 푼트 MP02...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미니멀리즘 LTE폰

반응형

‘휴대전화’하면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연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점점 더 성능은 좋아지고 더욱더 기능은 많아지는, 재주많은 스마트폰의 경쟁 시대. 많은 사람이 그런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순간부터 온갖 종류의 알람, 메시지, 알림 기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까닭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푼트(Punkt)의 MP02는 휴대전화는 필요하지만, 스마트폰은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휴대전화다. 휴대전화로서의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췄고, 기능만큼이나 디자인 역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MP02는 2G 방식의 이동통신망을 지원하는 MP01의 뒤를 이어, 4G LTE 통신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재주 많은 스마트폰 전성시대에 단순함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MP02.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지만, 테더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https://www.punkt.ch)


단순함에서 나오는 세련미와 작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인 MP02는, 영국의 산업디자이너인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이 디자인했다.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송수신이라는 미니멀리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인 만큼, 본체 디자인과 기능 역시 이러한 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고 전혀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핫스팟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가로세로 크기는 각각 51.3mm와 117mm, 두께는 14.4mm로 작고 얇다. 무게는 100g으로 작은 몸집만큼이나 가볍다. 본체는 질감이 있는 폴리카보네이트에 유리 섬유로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는 320x240 화소와 4:3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2인치 반 투과형 TFT 액정을 채용했다. 화면은 스마트폰처럼 터치 기능이 없고 컬러도 아니다. 심지어 아이콘도 사용하지 않으며 100% 텍스트 기반이다.


‘통화’에 스스로 프리미엄을 부여한 제품인 만큼, ‘음질’에는 제법 신경을 썼다. 대부분 휴대전화가 그렇듯이 앞면에 통화용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이와 함께 뒷면에 잡음 제거용 마이크를 별도로 탑재해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고, 최대 1.5W의 출력을 제공하는 핸즈프리용 스피커를 역시 뒷면에 별로도 배치했다.


태블릿이나 노트북과는 무선랜(IEEE 802.11 b/g/n), 블루투스 4.1, USB-C 커넥터를 이용해 연결한다. 평소에는 통화와 문자 기능만을 사용하다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테더링처럼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연결하면 된다. 본체에 내장된 부가 기능으로는 주소록, 메모, 시계, 계산기, 달력을 사용할 수 있다.


블랙베리 시큐어(BlackBerry Secure)를 탑재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210을 채용했으며, 2GB의 램(LPDDR3)과 16GB(eMMC)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표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17개를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약 40만 원(349 프랑)이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