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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뛰고 경쾌한 댄스까지...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로봇 스팟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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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아니라 현실로, 산업이 아니라 일상으로. 로봇이 그렇게 우리의 삶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의 흐름 속에서 많은 것들 그것의 혜택을 보고 있다. 로봇 역시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감성 속에서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던 로봇이라는 존재가, 눈부신 기술적 진보의 지원을 받으면서 점점 더 이상적인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미니(SpotMini)는 4개의 발로 걷고 뛰는 보행 로봇이다. 자연에서 비슷한 존재를 찾아 굳이 비교하자면 개와 가깝다고 할까. 사무실, 집, 실외에서 민첩하고 조용하며 부드럽게 네발로 움직인다. 몸통 위에 로봇팔을 장착한 모습을 보면 키 작은 공룡을 연상하게 되기도 한다. 어쨌든 스팟미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신들이 만든 가장 조용한 로봇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4개의 다리로 움직이며 짐을 옮기고, 물건을 집고, 문을 열 수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미니(Spot Mini). 로봇팔까지 포함한 무게는 약 30kg이다.(사진: https://www.bostondynamics.com/spot-mini)

 

열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했다. 스팟 미니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10월 16일 동영상이 업로드된 지 약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생긴 모습만 본다면 별로 예쁘거나 아름답지 않은 스팟미니가 로봇 댄서로 변신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검은 피부에 노란색 무대복을 입은 것 같은 스팟미니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에 맞춰 흥겹고 경쾌하게 춤을 춘다. 브루노 마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업타운 펑크는 2014년 11월 음반 발매 후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오른 곡이다. 1분짜리 이 동영상에는 구구절절한 설명 한마디 없이, 스팟미니가 가진 재주와 능력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스팟미니의 무게는 약 25kg으로 팔을 포함하면 약 30kg이 된다. 몸통에는 네 개의 다리와 스테레오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다리와 몸통 곳곳에는 위치를 인식하고 힘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센서들이 탑재되어 있다. 관절은 모두 17개로 구성되어 있고, 최대 14kg까지 물건을 탑재할 수 있다. 몸통 위에 있는 로봇팔은 물건을 집거나,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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