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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비디오와 DLP 프로젝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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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비디오와 DLP 프로젝터의 만남
뷰소닉(ViewSonic) PJ258D

애플의 아이팟에 한번 마음을 빼앗기면 좀처럼 지름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진다. 결국 그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아이팟의 주인이 되고나면, 더 큰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수 없이 널려 있는 온갖 종류의 아이팟용 액서사리가 눈에 밟히는 까닭이다.

그 중에는 아이팟 보다 몇 배나 몸값이 비싼 물건도 종종 눈에 들어온다. 액서사리나 주변기기라고 부르는 것조차 적당하지 않은 제품도 있다. 또한 아이팟과 궁합이 너무도 잘 맞을 것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스며 있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뷰소닉의 PJ258D 역시 그런 제품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는 제품일 듯 하다. PJ258D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디지털 프로젝터다. 딱 한 가지만 제외하면 일반적인 DLP 프로젝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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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방식의 휴대용 디지털 프로젝터인 뷰소닉의 PJ258D. 본체 위쪽에 아이팟 독(Dock)을 내장해, 아이팟 비디오에서 재생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스크린에 투사해서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사진:www.viewsonic.com)

그런데 그 한 가지가 이 제품을 두 번 세 번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PJ258D의 윗부분에는 다른 프로젝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 하나 마련되어 있다. 바로 아이팟 비디오를 장착할 수 있는 독(Dock)이다.

아이팟 독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은 아이팟 비디오에서 재생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스크린에 투사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무용으로 활용한다면 제품이나 회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줄 수 있을게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아이팟에 사진 파일로 담아 가지고 다니며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물론 평범한 프로젝터도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하면 아이팟 비디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번거롭게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도록 만든 아이디어만큼은 아이팟 비디오를 가진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관심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비슷한 사양이나 가격대의 디지털 프로젝터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PJ258D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나 명분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물론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화질이나 성능은 알 수가 없지만 사양표를 살펴보면 성능이나 기능은 비교적 무난한 듯 하다.

PJ258D는 크기가 288x190x83mm, 무게는 약 1.8kg으로 비교적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의 프레젠테이션 업무가 많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를 필요로 하는 회사나 개인을 위한 제품인 셈이다.

밝기는 2,000 안시 루멘, 명암비는 최대 2,000:1을 지원한다. 화면 해상도는 최대 1,024x768 화소로 상황에 따라 4:3과 16:9 두 가지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4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줌이나 초점은 자동 조절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해야 한다. 키스톤 보정은 ±15도 까지 가능하다. 램프 수명은 일반 모드에서 약 최대 2,000시간, 절약 모드에서는 최대 3,000시간 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내장 스피커는 1W 출력을 낼 수 있다.

입력 단자는 PC와 연결할 수 있는 아날로그(15핀 D-sub) 비디오, 콤포지트 비디오, S-비디오, 콤포넌트 비디오 연결 단자가 각각 1개씩 내장되어 있다. 소비자 가격은 1,399달러(약 130만원)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약 1,000달러(약 93만원) 전후의 비용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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