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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2007 MOSU]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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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2007 MOSU]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은 사람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기술, 정보와 엔터테인먼트가 하나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당신, 일에만 집중하라. 언제? 아무 때나. 어디서? 아무 곳에서나. 어떻게? HP가 선보이는 모빌리티 제품과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활용하고,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진정한 모빌리티 세상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 이것이 중국 상하이에서 5월 9~10일 이틀 동안 열리고 있는 2007 모빌리티 서밋(Mobility Summit)에서 HP가 전하고자하는 핵심 전략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HP 2007 모빌리티 서밋의 키워드는 메이킹 커넥션(Making Connection). “무선 접속 기능을 가진 제품만으로는 진정한 모빌리티 세상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HP가 추구하는 모빌리티는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가 되고 자유롭게 연결하는 것이다.” HP의 퍼스널시스템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인 토드 브래들리(Todd Bradley)가 정의하는 메이킹 커넥션에 담긴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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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브래들리(Todd Bradley) HP 퍼스널시스템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이 HP 2007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전략과 제품과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모빌리티 제품이 선보였지만 HP 2007 모빌리티 서밋이 단순한 신제품 발표회 이상이 담겨있다고 HP가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HP가 얘기하는 모빌리티 전략에는 문자, 오디오, 영상 등 어떤 형태로 된 정보라도, 고객이 찾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바로 그곳으로 오도록 하겠다는 이상과 의지가 곳곳에 녹아 있다.

이를 위해 HP는 무선 접속 기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선보였다. 우선 노트북, 스마트폰, 포켓PC 등의 모바일 제품들은 고객들과 늘 함께 움직이며 자유롭고 편리하게 정보와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 관리 소프트웨어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nterprise Mobility Suite, 이하 모빌리티 스위트)가 짝을 이루면 기업에서의 모바일 기기 관리 효율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모빌리티 스위트는 HP가 2006년 비트폰(Bitfone)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내놓은 모바일 기기 관리 솔루션이다.

모빌리티 스위트를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구성할 수 있고, 기기 진단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관리 및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HP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나 펌웨어의 업데이트, 사용 환경 설정, 오류 감시 및 보수 등의 기능을 사용자가 아닌 모바일 시스템 관리자가 원격지에서 무선으로(OTA;over-the-air)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강화된 원격 보안 관리 기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만약 모빌리티 스위트로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폰 등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원격지에서 시스템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이 보다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이 필요하다면 아예 단말기 안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를 삭제할 수도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로 해당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오픈콜 비디오 솔루션(OpenCall Video Solution)은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개인적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하면 영상 메시지의 송수신, 전화를 건 사람의 동영상/사진/음성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응답 메시지 기능, 동영상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전혀 생소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일부 또는 전체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나와 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부터 솔루션까지 이상적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토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면서 차별화 포인트라는 것을 HP는 강조한다.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재미를, 비즈니스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엠스케이프(mscape)라는 기술도 있다. 엠스케이프는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위치 정보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정보 공유의 공간을 사이버 세계에서 현실 속의 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보 공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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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케이프는 코드명이며, HP 연구소에서 개발했다. 엠스케이프에 대한 정보와 제작 툴은 엠스케이퍼스는(www.mscapers.com)에서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베타버전이 공개되어 있는 상태로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엠스케이퍼스는 이미 제작되어 있거나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엠스케이프 컨텐츠를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공유의 공간이기도 하다. 초보자를 위한 교육 가이드,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포켓PC나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엠스케이프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엠스케이프는 어떻게, 무엇에 사용할까? 세상에 없었던 제품을 설명하려니 어렵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를 전혀 모르는 누군가에게 공개하고 공유하고 싶다면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올리면 된다. 유투브나 판도라 같은 동영상 사이트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엠스케이퍼스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하지만 엠스케이퍼스에 등록된 엠스케이프 컨텐츠들 속에는 아주 요긴하고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위치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즉, 시청 앞 광장에 대한 좌표가 들어가 있다.

이제 누군가 그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GPS 수신기가 탑재된 포켓PC나 스마트폰 등에 저장한다. 그리고 엠스케이프 플레이를 실행한 상태에서 시청 앞 광장을 지나가게 되면 저장해둔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면서 같은 장소에 왔던 다른 사람이 남긴 동영상 기록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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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위치 정보는 어떻게 넣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엠스케이퍼스 사이트에서 제작 마법사를 이용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PC에 설치한 후 사용하는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일종의 에디터라고 이해하면 쉽다. 에디터 화면에는 등록할 파일 목록이 왼쪽에 나타나고, 오른쪽에는 지도가 펼쳐진다.

우선 오른쪽 지도 화면에서 등록하고 싶은 위치를 선택한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파일 목록에서 동영상이나 오디오를 선택해 해당 위치에 등록시켜준다. 이것으로 끝이다. 이렇게 위치 정보가 등록된 파일을 엠스케이퍼스 사이트에 등록하면 누구든지 다운로드 받아 위치 정보에 따라 반응하는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엠스케이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결합해 특정 위치에 도착하거나 지나가게 되면 같은 방법으로 다른 사용자가 올린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물론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가까운 미래의 일이다.

요즘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UCC 컨텐츠야말로 엠스케이프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 엠스케이프가 베타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UCC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엠스케이퍼스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좀 더 엠스케이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 하다.(중국 상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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