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PMP가 왔다

고성능 프로세서, 지상파 DMB 수신 기능 탑재한 PMP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M43 시리즈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노래면 노래, 운동이면 운동.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재주가 많은 사람을 빗대어 팔방미인이라고 한다. 여기에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좋은 성품과 개성 있는 외모까지 갖추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디지털큐브에서 선보이는 아이스테이션 M43은 그렇게 재주 많고 매력이 가득한 팔방미인 같은 PMP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하다. 물론 사람은 겪어봐야 알고, 기계는 써봐야 진가를 알 수 있기에 장담은 아직 이르다. 하지만 겉모양부터 속까지 속속 살펴보면 PMP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유혹을 느낄만한 장점들이 적지 않다.

아이스테이션 M43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빨라진 부팅 속도와 반응 속도. M43 시리즈는 600MHz의 클록속도를 제공하는 RMI사의 알케미(Alchemy) AU 1250 프로세서를 채용해 빠른 부팅 속도와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디지털큐브가 강조하는 차별화 포인트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채용해 빠른 부팅과 반응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아이스테이션 M43 시리즈. 기능과 가격에 따라 아카데미, 스탠다드, 딕 플러스, 네비 네 가지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사진:디지털큐브)

또한 멀티미디어 가속 엔진(MAE:Multimedia Acceleration Engine)과 다이내믹 비디오 엔진(DVE:Dynamic Video Engine)을 탑재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것도 M43 시리즈가 자랑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사용하기 편리한 QMG(Quick Motion GUI)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동영상이나 오디오의 재생 속도를 용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배속재생 기능,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 듣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음장 기능 등 PMP로서의 기본 기능도 충실하다.

듀얼 스피커를 내장해 헤드폰이 없어도 영화와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 문서 등을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기본이다. 디스플레이는 1,600만 컬러를 지원하는 4.3인치(480x272 화소) 크기의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다.

운영체제는 WINCE.NET 5.0을 채용했다. 필기 입력 소프트웨어인 디오펜(DioPen)을 탑재해 액정 화면에 손으로 직접 글씨를 써서 문자를 입력 할 수 있다. 또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문서 파일과 PDF 형식의 문서를 볼 수 있는 문서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저장해 두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앨범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파일은 JPEG, BMP, PNG 형식을 지원한다. 특히 DLSR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압축되지 않는 RAW 형식의 이미지 파일을 대부분 재생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동영상은 MPEG1/2, MPEG4, DivX, Xvid, WMV7/8/9 형식으로 된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오디오의 경우는 MP3, WMA, AC3, OGG, WAV, AAC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 파일을 지원한다. 스탠다드 모델을 기준으로 할 때 부가 기능으로 전자책, 만화 보기, YBM 시사 올인올 영한 및 한영사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 용도, 가격에 따라 네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점도 M43 시리즈가 가진 장점이다. M43 시리즈는 아카데미(ACADEMY), 스탠다드(STANDARD), 딕플러스(DIC PLUS), 내비(NAVI) 네 가지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각각의 모델은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30GB와 60GB 두 가지 제품으로 나누어진다.

스탠다드 모델은 지상파DMB 수신과 녹화까지 가능하다. 딕플러스의 경우는 학습용으로 PMP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으로 지상파DMB 수신 기능이 없는 대신 YBM 시사 올인올 중/한, 한중, 일/한 사전 등 기본 사전까지 포함해 모두 8가지 종류의 전자사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M43 내비는 자동차용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로 시터스사의 루센맵과 GPS 수신기 일체형 거치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파DMB 수신 기능도 지원한다. 아카데미 모델은 동영상과 오디오 재생 기능만을 필요로 하는 보급형 모델로 지상파DMB, 전자사전, TV 출력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가격을 30만원대 초반으로 낮춘 제품이다.

크기는 148x78x23.9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340g이다. 전원은 5,000mAh 용량의 착탈식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큐브의 설명이다. 판매 예정 가격은 스탠다드와 딕 플러스의 경우 30GB 모델이 42만 8,000원, 60GB는 47만 8,000원이다. 내비 모델은 30GB 용량의 제품이 52만 8,000원, 6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것은 57만 8,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 정보 : www.i-stat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