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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를 닮은 디지털 뮤직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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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를 닮은 디지털 뮤직 스테이션
몬도 민트

몬도의 민트(mint)는 디지털 오디오 기기나 PC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수 없이 많은 입출력 단자와 조작 버튼들로 어리둥절하게 되는 일은 적어도 민트를 사용하면서는 겪지 않아도 된다. 그 만큼 디자인과 기능은 단순하지만 성능이나 기능까지 그것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깜찍할 만큼 작은 크기로 고객들을 유혹하는 민트는 앰프와 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앰프는 애플사의 미니 컴퓨터인 맥미니를 쏙 빼어 닮았다. 양쪽에 놓여진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만 없다면 맥미니로 착각할 수도 있을 만큼 비슷하다.

그러나 위아래 앞뒤를 살펴보면 디지털 앰프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앞쪽 가운데에는 리모컨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동그란 센서가 들어가 있고, 뒤쪽에는 각종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입출력 단자가 들어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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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를 닮은 디지털 앰프와 스피커로 구성된 몬도의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인 민트. 윗면에 있는 아이팟용 독이나 아이팟 무선 독을 이용해 아이팟에 저장된 음악을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 PC와는 USB 케이블로 연결해서 오디오 시스템으로 사용한다.(사진:www.mondo-usa.com)

단출한 입출력 단자를 보면 왠지 미덥지 않아 보이지만 미니 오디오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입출력 단자는 모두 들어가 있다. 뒷면 가운데에 자리 잡은 스피커 출력 단자는 함께 제공되는 미니 스피커를 연결한다. 크기는 작지만 디지털 앰프를 거쳐 스피커로 출력되는 오디오 출력(RMS)은 70W로 제법이다.

3.5mm 스테레오 입력 단자는 케이블을 이용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오디오 신호를 출력하는 각종 오디오 기기와 연결한다. MP3 플레이어, PMP, 게임기, CD 플레이어 등의 이어폰이나 라인 아웃 단자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받아들여 풍부한 음량의 스피커로 감상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뒷면 왼쪽에 자리 잡은 USB 단자는 PC나 노트북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PC에서 재생하는 디지털 음악은 USB 단자를 타고 민트 안으로 들어온 후 역시 디지털 앰프를 거쳐 주인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윈도 XP와 비스타, 맥 OS 9이나 OS X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PC라면 민트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윗면 앞쪽에는 전원, 볼륨 조절, 입력 소스 버튼이 자리 잡았다. 입력 소스 선택 버튼은 아이팟, USB, 무선 오디오(Wireless Audio), 라인 인 네 가지가 있다. 물론 기본으로 제공하는 무선 리모컨으로도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뒤로는 민트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아이팟용 독(Dock)이 들어가 있다. 아이팟 사용자라면 번거롭게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독 위에 아이팟을 올려놓은 것만으로 아이팟에 들어있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팟을 다른 방이나 부엌 같은 곳에 설치해 두고 무선으로 앰프와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아이팟용 무선 독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무선 독은 최대 30m 거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독에서 전송되는 오디오 신호는 앰프 뒷부분에 설치하는 안테나를 이용해 수신한다.

아이팟은 아이팟 미니, 나노, 비디오 등 독 커넥터를 가진 모델이면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팟 모델에 따라 독 커넥터가 달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모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5종류의 독 어댑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아이팟 셔플처럼 독 커넥터가 없는 모델은 뒷면에 있는 라인 입력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앰프에 있는 독이나 무선 독에 아이팟을 장착한 상태에서 충전도 가능하다.

앰프의 크기는 209x135x52mm, 무게는 약 920g이다. 스피커 한 개의 크기와 무게는 각각 142x177x226mm와 약 2.5kg이다. 아이팟용 무선 독의 경우는 크기가 87x87x26mm, 무게는 180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349달러(약 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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