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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블랙잭, 먹을 수 있는 떡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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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블랙잭, 먹을 수 있는 떡이 되다
삼성전자 SCH-M620

삼성전자의 SCH-M620(SKT용)은 블랙잭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3G 스마트폰이다. 리서치 인 모션의 블랙베리, 팜의 트레오, 노키아의 E61처럼 쿼티(QWERTY) 키패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꼭 장만하고 싶었던 고객들이라면 적어도 먹을 수 있는 떡이 하나 생긴 셈이다.

국내에서는 울트라메시징이라는 애칭을 달고 나온 SCH-M620은 휴대전화 보다 재주는 더 많으면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쿼티 키패드를 내장한 스마트폰은 PC용 키보드처럼 키가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문자 입력을 할 때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쿼티 키패드를 내장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강조하는 매력 포인트다. 노트북이나 PDA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이메일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 사용이 많은 비즈니스맨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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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모바일 5.0을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쿼티 키패드를 내장한 삼성전자의 SCH-M620. 파일까지 첨부할 수 있는 이메일 송수신, HSDPA와 무선랜, GSM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사진:www.anycall.com)

SCH-M620 역시 편리한 이메일 송수신 기능을 제공한다. SKT를 통해 제공되는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3,000원 또는 5,000원의 비용이면 데이터 통화료를 별도로 내지 않고도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메일로 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메일을 보낼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PDF, 사진 파일 등 다양한 종류의 파일을 첨부해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처럼 메일을 수신하면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휴대전화로 PC에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CH-M620은 윈도 모바일 5.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SDPA와 무선랜 기능도 동시에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통화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무선랜이 되지 않는 곳에서 급하게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면 HSDPA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웹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내장된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오페라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쿼티 키패드는 인터넷 주소나 검색어를 입력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뿐이 아니다. WCDMA 망을 이용한 영상통화나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돋보인다.

글로벌 로밍 서비스는 GSM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마음을 끌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헤드셋을 이용한 음악 감상, 핸즈프리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막대형(Bar Type) 디자인도 고객들을 유혹한다. 가로와 세로 크기는 각각 113mm와 59mm로 일반적인 휴대전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로나 세로 크기가 좀 크지만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쿼티 키패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임에도 두께가 11.8mm로 얇은 것도 눈길이 가게 만든다. 무게 역시 약 110g으로 무겁지 않다. 디스플레이는 6만 5,000 컬러를 지원하는 2.3인치(320x240 화소)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는 13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MP3 플레이어, 파일 뷰어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마이크로 SD를 장착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 슬롯을 내장하고 있어서 필요할 경우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50만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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