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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으로 즐기는 인터넷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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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으로 즐기는 인터넷 라디오
프리콤 뮤직팔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 단파 라디오. 외국어를 공부를 한다는 명분, 낯선 나라의 음악을 접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그 단파 라디오를 끼고 살았던 때가 있었다. 음질도 별로 좋지 않았고, 채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세월이 흘렀고 이제는 단파 라디오가 있을 때 보다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인터넷에 연결된 PC만 있으면 전 세계에 있는 수 천 개의 라디오 방송을 안방에 앉아 편하게 들을 있는 까닭이다. 전파로는 결코 만날 수 없던 채널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라디오 마니아들에게 가져다 준 선물이다.

프리콤의 뮤직팔(MusicPal)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로 필요 없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그 어떤 사람들은 바로 라디오 방송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라디오 마니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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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또는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즐길 수 있는 프리콤의 뮤직팔. PC나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MP3나 WAV 형식의 디지털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freecom.com)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라디오 방송 채널을 듣는 것은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불편하다.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매번 PC를 켜야 하는 까닭이다. 뮤직팔은 PC 없이도 다양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채널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라디오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부터가 눈길이 가게 만드는 뮤직팔은 크기도 작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라디오처럼 집 밖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들을 수는 없다. 그러나 집 안에서 만큼은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선랜을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무선랜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면 뒷면에 있는 유선랜 포트에 랜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어떤 방법으로든 집안에 있는 유무선 공유기와 연결해 인터넷과 만나게만 해주면, 브이튜너(vTuner)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채널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즐길 수 있다.

PC나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MP3나 WAV 형식의 파일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 라디오 채널에 대한 정보는 오른쪽에 있는 액정 화면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액정화면의 해상도는 128x64 화소로 라디오 채널, 음악가, 시간 등의 정보를 표시해 준다.

뉴스, 일기 예보 등의 최신 컨텐츠를 보여주는 라이브 뉴스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뮤직팔의 재주 중에 하나다. 라디오 채널이나 스트리밍 파일 등을 선곡할 때는 오른쪽에 있는 스크롤 휠 버튼을 이용한다. 즐겨찾기(favorite station) 버튼은 미리 지정해둔 채널을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리는 왼쪽에 있는 3W 출력의 모노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뒤쪽에 있는 오디오 출력 단자를 외부 스피커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하면 수신한 방송이나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MP3 음악을 스테레오로 감상할 수도 있다. 헤드폰을 연결하는 스테레오 미니잭 단자도 내장되어 있다.

무선랜은 최대 11Mbps와 54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IEEE 802.11b와 IEEE 802.11g를 지원한다. 무선랜으로 접속할 때는 WEP, WPA, WPA2 형식의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크기는 265x115x80mm, 무게는 약 600g이다. 전원은 외장형 전원 어댑터로부터 공급받는다. 판매 예정 가격은 129유로(약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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