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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을 더 멋지게 사용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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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을 더 멋지게 사용해볼까
아이팟 셔플용 액서사리 4종

역시 애플답다. 애플이 무엇인가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그런 말이 따라 붙는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그렇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애플’이라는 이름도 그렇고, 한 입 잘려나간 사과 모양의 로고를 보아도 역시 애플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들에게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바꾸고, 그 단순함 속에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담아내는 재주가 있는 듯 하다. 깐깐하게 따져보면 그들이 만든 제품들이 가진 재주와 능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늘 소문의 중심에 있고, 수 없이 많은 마니아들의 집중적인 관심 대상이다.

그들이 새로운 물건을 선보이면 감탄과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2006년 9월 12일, 새로운 아이팟 모델을 세상에 내 놓았을 때도 그랬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아이팟,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삼형제가 나란히 모습을 보였을 때, 막내 격인 2세대 아이팟 셔플에는 유독 많은 말들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었다.

크기 27.2x41x10mm, 무게 15.6g. 깜찍한 크기에 클립이 달린 지극히 단순한 생김새. 알루미늄 케이스에서 스며 나오는 독특한 질감. MP3 플레이어에 대한 고정관념과 상식을 벗어던진 디자인이 신선했다. 이런저런 단점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녀석이 주는 묘한 매력에 끌려 주인이 되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났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애플 마니아를 만들어낸 아이팟 시리즈는 애플의 주머니만 두둑하게 만들어준 것이 아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아이팟용 주변기기나 액서사리를 만들어내는 업체들도 아이팟의 인기 때문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이팟 셔플의 형뻘이 되는 아이팟이나 아이팟 나노용 주변기기나 액서사리만큼 많지는 않지만 셔플만을 위해 태어난 것들도 몇 가지 눈에 띈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셔플, 볼수록 매력적인 셔플을 새로운 방법 색다른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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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에 저장된 음악을 듣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로지텍의 LDS-Si101WH. 1,2 세대 아이팟 나노와 2세대 아이팟 셔플용 외장형 스피커로 아이팟 셔플을 사용할 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댑터를 이용해 독(Dock)에 연결한다.(사진:www.logitec.co.jp)

일본 로지텍(www.logitec.co.jp)의 LDS-Si101WH는 1, 2세대 아이팟 나노와 2세대 아이팟 셔플을 위한 외장형 스피커다. 1,2 세대 아이팟 나노를 사용할 때는 오른쪽에 있는 독에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팟 셔플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용 어댑터를 이용해 연결한다.

아이팟 셔플을 사용할 때는 어댑터에 달려있는 스위치로 음악 재생(AUDIO OUT)이나 PC 연결(PC LINK)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음악 재생 모드는 아이팟 셔플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스피커를 통해 감상할 때 사용한다. PC와 연결한 후 아이튠즈로부터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PC 연결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독에 장착한 상태에서는 충전도 가능하지만 아이팟 셔플의 경우는 음악을 재생하면서 동시에 충전을 할 수는 없다. 아이팟 나노와도 잘 어울리지만 아이팟 셔플을 외장형 스피커에 연결해서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물건이다.

45mm 크기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각각 1.4W의 출력을 제공한다. 재생 주파수 영역은 120Hz~20kHz를 지원한다. 독에 직접 연결할 수 없는 아이팟 시리즈나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는 외부 오디오 입력 단자와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은 AC 어댑터(100V)를 이용해 공급 받는다. 배터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기는 250x58x79.3mm, 무게는 500g이다. 아이팟 셔플만큼이나 단순하고 깔끔한 외장형 스피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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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만큼이나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프린스톤 테크놀로지의 아이팟 셔플용 외장형 스피커 PSP-SS.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파일을 다운받거나 전원을 공급받는다.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팟 셔플용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princeton.co.jp)

프린스톤 테크놀로지(www.princeton.co.jp)의 PSP-SS는 아이팟 셔플만큼이나 깜찍한 크기가 돋보이는 외장형 스피커다. 아이팟 셔플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듣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PC와 연결해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아이팟 셔플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는 독(Dock)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PC와 연결할 때는 아래쪽에 숨어 있는 USB 케이블을 꺼내 PC의 USB 단자와 연결하면 된다. USB 케이블은 PC와 연결해 음악 파일을 전송하고, 음악을 감상할 때 스피커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도 겸한다. 또한 아이팟 셔플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AAA 크기 건전지 3개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팟 셔플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경우는 최대 5시간 정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20Hz~18kHz 주파수 영역을 지원하는 직경 28mm 크기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좌우 채널 각각 0.5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크기는 49x49x59mm, 무게는 약 95g이다. 색상은 실버(PSP-SSS)와 화이트(PSP-SSW)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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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케이블의 아이프리플레이는 아이팟 셔플을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팟 셔플 전용 헤드폰이다.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하고 다닐 때는 접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사진:www.monstercable.com)

몬스터 케이블(www.monstercable.com)의 아이프리플레이(iFreePlay)는 아이팟 셔플만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헤드폰이다. 무선 헤드폰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팟 셔플과 연결하는 케이블이 아예 필요 없기 때문에 무선 헤드폰이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아이프리플레이는 아이팟 셔플의 깜찍한 크기와 디자인을 제대로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헤드폰 왼쪽에 는 아이팟 셔플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 곳에 아이팟 셔플을 장착하기만 하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볼륨 조절이나 곡 이동은 아이팟 셔플에 달려 있는 스위치를 그래도 사용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크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거추장스럽게 만드는 이어폰 줄이 없으니 자유롭게 움직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아이프리플레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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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용 케이스이면서 열쇠고리와 병따개로 사용할 수 있는 모피의 베비 시리즈. 이어폰 줄을 감아서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바깥쪽에는 홈이 파여 있다.(사진:mophie.com)

모피(mophie.com)의 베비(BEVY)는 아마도 작은 크기를 가진 아이팟 셔플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제품일 듯 하다. 베비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들어진 아이팟 셔플용 케이스다. 가운데 부분에 아이팟 셔플을 넣으면 꼭 맞도록 디자인해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케이스 바깥쪽에는 이어폰 줄을 감아서 수납할 수 있는 홈이 파여 있다. 이어폰 줄을 감으면 이어폰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제법 쓸만해 보이는 물건이다. 한 쪽 끝에는 열쇠를 걸 수 있는 고리까지 달려 있다. 아이팟 셔플 케이스와 열쇠고리 역할까지 겸하는 셈이다.

베비에는 한 가지 용도가 더 있는데 바로 병따개다. 맥주나 음료수 병의 마개를 따야할 때 아이팟 셔플을 케이스에서 빼내면 병을 딸 수 있도록 케이스 안쪽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병따개가 들어 있다.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아이팟 셔플용 케이스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열쇠고리와 병따개 기능이 없는 랩터(WRAPTOR)라는 모델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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