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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가 HDTV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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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가 HDTV와 만났다
소니코리아 알파700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일상 속의 모든 요소에서 HD(High Definition)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소니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HD 월드‘의 핵심이다. 영화, 음악, 게임,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과 제품을 HD라는 연결고리로 묶어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풀HD(Full HD) 지원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PC에서 HD를 즐길 수 있도록 ‘퍼스널 HD'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까지 내놓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소니의 HD 지원 제품들을 보면 소니가 HD 월드에 대해 얼마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가늠해볼 수 있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700(α700)은 그런 소니의 전략이 반영된 DSLR 카메라다. 알파700에는 고화질의 이미지를 HDTV와 바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HD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알파700에 HDMI 단자를 탑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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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만 화소의 APS-C급 CMOS 센서와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서를 채용한 소니코리아의 DLSR 카메라 알파700. 본체에 내장된 HDMI 단자로 HDTV로 연결한 후 촬영한 사진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소니코리아)

HDTV와 알파700의 HDMI 단자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촬영한 사진을 널찍하고 선명한 HDTV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16:9 화면 비율도 지원하고, 무선 리모컨으로 사진을 자유롭게 확대, 축소, 삭제하거나 슬라이드쇼 기능으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가 알파700을 신개념 HDSLR로 분류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DSLR 카메라로서의 성능도 눈길이 가는 부분이 적지 않다. 우선 새로 개발한 약 1,224만 화소의 APS-C급(23.5x15.6mm)의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CMOS에서 잡아낸 아날로그 상태의 영상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과정과 이미지 정보를 RAW 데이터로 바꾸는 단계에서 각각 두 번에 걸쳐 노이즈를 제거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놀타의 다이낙스 7의 자동 초점 모듈을 개선한 오토 포커스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니코리아는 밝혔다.

역광 상태일 때 배경과 피사체의 밝기를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DRO(D-Range Optimizer).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인 수퍼 스테디 샷. 먼지와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해 주는 먼지 제거 및 방습, 방진 기능.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 내구성은 증가시키고, 무게는 줄인 본체까지 DLSR 카메라 마니아들이 보면 관심이 갈만한 특징들이 제법 눈에 띈다.

촬영한 이미지는 JPEG나 RAW 파일로 저장하거나, 두 가지 형식의 이미지로 동시에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해상도는 RAW 파일의 경우 4,288x2,856화소, JPEG는 4,272x2,848 화소를 지원한다. ISO 감도는 자동일 때 200-1600까지 지원하고, 확장 ISO 모드에서는 최대 6400까지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셔터 속도는 30초-1/8,000초와 벌브, 플래시와 동조할 때는 1/250초 또는 1/200초를 지원한다. 연속 촬영은 고속과 저속 모드에서 각각 일초에 5프레임과 3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 초점 시스템에서 초점 영역은 11개를 사용하며, 와이드, 스팟, 로컬 초점 모드를 지원한다.

뷰파인더는 시야율은 95%, 디스플레이는 75mm(3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저장 매체는 메모리 스틱 듀오,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메모리 스틱 프로-HG 듀오,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한다. 렌즈 마운트는 소니 알파 및 미놀타 A 타입 마운트와 호환된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세로 그립을 부착할 때 배터리 덮개를 분리할 필요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도 독특하다. 전원은 전용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하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65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다고 사양에 소개되어 있다. 본체 크기는 141.7x104.8x79,7mm, 무게는 약 690이다. 가격은 149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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