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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고객을 위한 맞춤형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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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고객을 위한 맞춤형 휴대전화
팬택계열 au A1407PT

요즘 휴대전화의 진화속도를 보면 몇 달 뒤를 예측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까닭이다. 더구나 헤아리기 조차 힘들만큼 다양해지고 있는 휴대전화의 기능을 보면 좀 과장해서 작은 블랙홀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그렇게 많은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 중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고객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반대로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정작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은 없는 까닭에 마음에 드는 휴대전화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팬택계열이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인 팬택-au A1407PT는 그런 면에서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휴대전화로서의 본연의 기능과는 별로 상관없는 기능들로 가득채운 일반적인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팬택-au A1407PT에는 ‘어떤’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요긴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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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11월부터 일본의 KDDI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인 폴더형 휴대전화인 팬택-au A1407P. 골전도와 방범 부저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팬택계열)

국내 시장에서도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용하기 쉽고 통화하기 편리한 휴대전화를 필요로 하는 노년층 고객들이라면 눈길이 갈만한 제품이다. 특히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휴대전화의 작은 버튼 때문에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채용한 몇 가지 기능들이 돋보인다.

우선 팬택-au A1407PT에는 골전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난청 증상이 있는 고객들도 어렵지 않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가 어둡지 않더라도 소음이 많은 도로, 전철이나 버스 안, 공사 현장 등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팬택계열의 설명이다.

이미 헤드폰에도 적용되어 있는 골전도(bone conduction)는 소리를 귓속에 있는 고막이 아닌 머리뼈의 진동을 이용해 속귀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소리를 잘 못 알아듣거나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휴대전화로 전달되는 목소리를 비교적 쉽게 들을 수 있다.

폴더형 디자인을 채용한 팬택-au A1407PT는 폴더를 열지 않고 옆에 있는 사이드 키(Side Key)를 누른 후 폴더 바깥쪽에 있는 골전도 스피커 부분을 귀 아래 얼굴에 대면 통화가 가능하다. 폴더를 열지 않고 바로 통화할 수 있고, 볼륨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액정에 표시되는 문자 크기를 크게 해 시력이 나쁜 고객들도 어렵지 않게 숫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액정 아래쪽에는 세 개의 원터치 버튼을 배치해 단축 다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키패드의 숫자 버튼을 조작하기 힘든 고객들이 좀 더 간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 강력한 경고음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알람기능도 제공한다. 몸이 불편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키패드에 있는 샵(#) 버튼만 길게 누르면 휴대전화에서 큰 소리로 울리는 경보음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이 밖에도 부가기능으로 135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 적외선 통신이나 게임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6cm 크기의 QVGA 컬러 액정을 채용했으며, 크기는 98x51x27mm, 무게는 129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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