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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로 음악 듣고, 얼굴 보며 통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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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로 음악 듣고, 얼굴 보며 통화한다
LG전자 LG-SH110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사람, 얼굴까지 볼 수 있다면 즐거움은 두 배가 될게다. 반면 목소리도 듣기 싫은 사람, 얼굴까지 보면서 얘기해야 한다면 그것은 고역이다. 언제 어디를 가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휴대전화가 화상휴대전화로 모두 바뀌게 되면 그런 일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겪게 되지 않을까?

화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얼굴 보며 대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도 이제는 신기한 일이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필요 보다 몇 발이나 앞서 있는 기술이고, 제품인 까닭에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려면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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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LG전자의 3.5 세대 HSDPA 휴대전화 LG-SH110. 화상통화 내용을 녹화하거나 캡처해 저장할 수도 있고, 영상 통화모드에서 미리 지정해둔 화면만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LG전자)


LG전자에서 출시할 예정인 LG-SH110(SKT용)은 HSDPA를 지원하는 3.5세대 휴대전화로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물론 상대편도 영상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된 화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모드에서는 실시간으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할 수도 있고, 화면을 녹화하거나 캡처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 내용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제대로만 활용하면 요즘 휴대폰에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만큼이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생생한 동영상을 전송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지정해둔 사진이나 영상을 대신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모습을 그대로 전송하기 곤란한 상황이거나 재미있는 화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도 화상통화의 편리함을 높여준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음성을 무선으로 송수신하면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면 휴대전화에서 재생하는 MP3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 단자에 연결한 헤드폰으로 동시에 두 명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모바일 인쇄나 전화번호나 사진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데이터 송수신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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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통화를 하면서 음성은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보내고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헤드셋과 휴대전화의 이어폰 단자에 연결한 헤드폰으로 동시에 두 명이 MP3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LG전자)



영상과 음성 통화를 하면서 문자 메시지,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CDMA와 WCMDA를 지원하는 나라를 여행한다면 국내에서 사용 중인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며 통화가 가능한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디자인은 슬라이드 방식을 채용했으며, 디스플레이는 26만 컬러를 지원하는 240x320 화소의 컬러 TFT 액정을 사용했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은 1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제공된다. 카메라 렌즈는 뒷부분에 있지만 화상통화용으로 사용되는 30만 화소급의 카메라는 액정 오른쪽 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범용사용자식별모듈(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탑재해 모바일뱅킹과 교통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데이터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윈도 탐색기 형태의 컨텐츠 탐색기를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외장형 메모리 슬롯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내장형 메모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추가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다만, 내장형 메모리의 용량과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메모리의 종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기는 100x49x19mm로 출시 예정 가격은 약 50만 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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