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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액정 탑재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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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액정 탑재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한국HP 파빌리온 tx1000

액정 화면을 콕 찍어 메뉴를 선택하고, 펜으로 글씨나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컴퓨터. 노트북을 닮았으면서도 노트북과는 한 발짝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태블릿 PC가 등장한 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태블릿 PC는 여전히 일부 전문가, 마니아, 비즈니스 분야에서만 주로 애용되고 있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대부분의 제품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고, 특별히 태블릿을 사용해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블릿 PC를 직접 사용해 보면 의외로 편리하고 요긴한 구석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키보드와 마우스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하면 액정 화면에서 직접 입력이 가능한 태블릿PC는 제대로 활용하면 쓸모가 많은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한국HP에서 이러한 태블릿 PC의 장점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한 노트북인 파빌리온 tx1000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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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 액정을 탑재해 화면에서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HP의 파빌리온 tx1000.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버튼만 누르면 영화, 음악, 사진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사진:HP)

터치스크린 기능이 내장된 12.인치 와이드 액정은 마치 컨버터블 타입의 태블릿 PC처럼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물론 키보드도 달려 있어서 평소에는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액정 화면을 돌리고 키보드 쪽으로 접어 버리면 마치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HP에서는 적어도 tx1000에서 만큼은 태블릿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다. 대신 트위스트 앤 터치(twist & touch) 스크린 노트북이라고 강조한다. 태블릿에서 풍기는 전문가와 마니아를 위한 이미지를 벗어나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노트북이라는 것을 강조하겠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회전형 터치스크린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여 일반적인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차별화한 노트북으로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tx1000에는 회전형 터치스크린 이외에도 눈여겨 볼만한 몇 가지 기능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다.

우선 130만 화소급의 웹캠을 내장해 인터넷폰이나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화상채팅을 즐길 수 있다. 듀얼 마이크도 이럴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HP 퀵플레이 3.0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버튼 하나만으로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리모컨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고, 여러 사람의 지문을 동시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 끼리 각각의 계정을 만들어 두고 tx1000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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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프로세서는 AMD의 튜리온 64 x2 모바일 프로세서가 채용될 예정이다. 본체에는 130만 화소급의 웹캠과 듀얼 마이크, 지문인식기 등도 내장되어 있다.(사진:HP)

앞에서도 설명 했듯이 기본적인 구조나 터치스크린 기능을 보면 태블릿 PC와 거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터치스크린의 구동 방식을 보면 전자유도방식으로 동작하는 태블릿 PC와는 달리 tx1000은 압력감지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엄밀하게 말하면 tx1000은 일반적인 태블릿 PC와는 동작 방식이 다르다.

일반적인 태블릿 PC가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야 직접 화면에 입력이 가능한 것과는 달리 tx1000은 액정 화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 PDA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타일러스를 사용해도 좋고, 손가락을 이용해도 된다. 물론 전용 스타일러스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전자유도방식을 채용한 태블릿이 압력감지방식의 터치스크린보다 필기감이 좋고,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잇다. 하지만 tx1000에서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기능도 메뉴 선택이나 스타일러스 펜으로 직접 글씨를 쓰는 정도는 전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격만 적당하다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노트북으로도 나쁘지 않을 듯한 제품이다. 자세한 제품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로세서는 AMD 튜리온 64 X2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 비스타가 내장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2월 초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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