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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휴대용 원세그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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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휴대용 원세그 단말기
소니 XDV-D500

일본의 원세그(1SEG)는 이동 중에도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TV 방송을 볼 수 있는 이동형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TV 앞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TV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런 서비스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몸은 하나지만 기능은 하나가 아닌 디지털 컨버전스가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같은 세상에, 휴대용 디지털 기기라면 이런 매력적인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이미 휴대전화,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제 몸 속으로 그 매력을 흡수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소니에서 출시할 예정인 XDV-D500은 원세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의 일부로 원세그 수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과는 달리 XDV-D500은 원세그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성능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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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3인치 크기의 컬러 와이드 액정을 채용한 소니의 XDV-D500 원세그 단말기. 2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10시간 분량의 방송을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FM과 A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한다.(사진:www.sony.jp)

XDV-D500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왼쪽 윗면에 새겨진 브라비아(BRAVIA)라는 로고다. 브라비아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며 디지털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소니가 원세그 단말기 시장에서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소니는 XDV-D500의 가장 큰 특징으로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해 고화질의 원세그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는다. 원세그 방송에 최적화한 색상 설정과 콘트라스트를 개선하는 기술 등을 적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TV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약 76mm(3인치) 크기의 저온 폴리 실리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16:9의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432x240 화소의 와이드 액정은 상하좌우 16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액정 오른쪽 윗면에는 조작 버튼, 양쪽으로는 두 개의 스피커가 자리를 잡고 있다.

2GB 용량의 메모리를 내장해 방송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간으로는 최대 10시간 분량, 프로그램 수로는 최대 100개까지 녹화할 수 있다.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을 이용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날짜, 시간, 채널을 지정해 녹화할 수 있는 예약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안테나는 스피커를 사용할 때 장착해서 사용하는 전용 안테나와 헤드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헤드폰용 안테나가 제공된다. 또한 충전 스탠드에 장착되어 있는 UHF TV 안테나 연결 단자를 이용하면 전파 수신이 어려운 실내에서 원세그 방송을 시청하거나 녹화할 수 있다.

전원으로는 전용 충전지를 사용한다. 사양표에는 한번 충전으로 TV 수신은 최대 8시간, 녹화와 재생은 최대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는 헤드폰을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한 시간이며,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사용하면 이 보다 사용 시간이 짧아진다.

AM과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내장해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라디오 수신 모드에서의 전지 사용 시간은 AM이 최대 34 시간, FM의 경우 약 27시간 정도 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크기는 약 98x59.3x14.3mm, 충전지를 포함한 무게는 약 107g이다. 일본에서의 출시 시기는 4월 10일, 판매 가격은 약 3만 8,000엔(약 35만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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