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대전화 속 전자사전이 똑똑해졌다

반응형

요즘 휴대전화, 참으로 가진 재주가 많다. 아마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휴대전화가 가진 재주는 더 많아질게다. 모든 것은 휴대전화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꼽을 수 있는 컨버전스를 이야기할 때 휴대전화를 빼 놓을 수 없다.

수 없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더라고 정작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있으나 마나한 무용지물일 뿐이다. 필요 없는 기능으로 가득 채워 몸값을 부풀린 휴대전화 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가 있는 실속 있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팬택앤큐리텔(www.curitel.com)의 캔유(canU) F1100(LGT용)은 폴더형 휴대전화다. 폴더형이라는 것만 생각하면 너무 익숙한 탓에 진부하다는 선입견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법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용하고, 전자사전 기능을 강화한 점을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F1100은 단순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모서리 부분은 곡선으로 처리해 부드럽고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다. 폴더 바깥쪽과 키패드에 입혀져 있는 핑크 또는 블루 그라데이션 컬러는 깨끗함과 세련미를 한층 높여 준다.

블링블링(Bling-Bling)이라는 별명을 달고 나온 F1100에는, 테두리에 14개의 발광다이오드가 들어가 있다. 블링블링은 보석처럼 반짝이며 빛을 낸다는 신조어란다. 그래서 폴더를 열거나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몸속에 들어가 있는 발광다이오드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인다.



폴더를 열거나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본체에 내장된 발광다이오드가 보석처럼 빛을 내는 블링블링 캔유 F1100.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전자사전과 발음까지 들을 수 있는 회화 사전 기능을 지원한다. 숫자 키패드를 터치패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글라이드 센서 기능을 채용한 것도 돋보인다.(사진:www.lgtelecom.com)

부가 기능으로 전자사전을 탑재한 휴대전화들이 적지 않다. F1100 역시 전자사전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비교할 때 한 단계 강화한 전자사전 기능을 탑재해, 휴대전화 속에 있는 전자사전을 활용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더욱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F1100에는 약 56만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전자사전이 수록되어 있다. 호텔, 식당, 공항 등의 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회화를 상황별로 제공하는 회화사전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3개 국어 회화 사전에서는 원어민 발음 기능도 지원한다.

버튼 한번으로 전자사전을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가 키패드 위쪽에 내장되어 있어서, 전자사전을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숫자 키패드를 마치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글라이드 센서를 내장해, 웹 서핑 등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400x24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69mm(2.7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보조 디스플레이는 96x32 화소의 해상도를 가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했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은 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18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국제자동로밍,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때는 마이크로SD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크기는 50x102x15.85mm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의 무게는 약 105g이다. 가격은 약 49만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