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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화소 5배 광학줌 콤팩트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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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고 했던가. 모르는 것이 약일 때도 있지만 아는 것이 힘인 경우도 적지 않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릴만한 얘기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살다 보면 그런 일을 종종 겪게 된다. 지식, 상식, 요령 등 그것을 무엇으로 부르던 간에, 머리가 제 역할을 하면 몸이 덕을 볼 때가 많다.

그런 것이 어디 사람뿐일까. 제 몸값을 톡톡하게 하고도 남을 만큼,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물건은 주인을 그 만큼 편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성능과 기능이 뛰어난 것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리고 지갑을 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기 마련이다.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의 파인픽스 F200EXR은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술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채용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F200EXR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촬영 상황에 따라 이미지 센서가 가장 적합한 촬영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한 개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면서, 마치 서로 다른 세 개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국후지필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광량이 풍부한 상황에서는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최대한 살려 섬세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해상도, 명암차이가 많이 나는 곳에서는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모두 표현하기에 적당한 와이드 다이나믹 레인지, 어두운 곳에서는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해 주는 고감도 모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효화소가 1,200만 화소인 슈퍼 CCD EXR 이미지 센서와 5배(35mm 환산 28-140mm) 광학줌 렌즈를 채용한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F200EXR. 다양한 자동 촬영 기능과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3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내장했다.(사진:www.fujifilm.co.kr)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았으니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부분이다. 다만, 다이나믹 레인지와 고감도 & 저노이즈 우선 모드에서는 고해상도 모드와 비교할 때 최대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든다.

촬영 상황을 카메라가 분석해 최적의 장면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자동 장면 인식, 최대 10명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얼짱나비 3.0, 플래시를 이용해 접사 촬영을 할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슈퍼i플래시 등의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마치 필름을 사용해 촬영한 것과 같은 다섯 가지 종류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하는 점도 사용자에 따라서는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기능이다. 이 밖에도 광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플래시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추럴라이트, 약 14가지로 구성된 장면 촬영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는 1,2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슈퍼 CCD EXR, 렌즈는 F3.3-5.1의 밝기에 5배(35mm 환산 28-140mm) 광학줌 기능을 제공하는 후지논 렌즈를 탑재했다. 사진 해상도는 최대 4,000x3,000 화소, 화면 비율은 4:3, 3:2, 16:9ff 지원한다.

동영상은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최대 640x480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 중에는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모노 사운드로만 녹음이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각각 JPEG와 모션 JPEG 방식의 AVI 파일로 변환한 후, 48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나 SD, SDHC, xD 픽처 카드에 저장한다.

접사 촬영은 최대 5cm 가능하고, 셔터 속도는 8초~1/1,500초를 지원한다. 손떨림 방지 기능은 CCD 시프트 방식을 채용했다. 디스플레이는 23만 화소를 제공하는 약 76mm(3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크기는 97.7x58.9x23.4mm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약 17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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