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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35mm, 슬림형 올인원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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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에 그것에 맞는 용도와 역할이 있다. 삽으로 해야 할 일을 호미로 할 수 없듯이 호미가 필요할 때 삽을 들이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필요한 도구를 제대로 구입해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능력이다.

새로운 물건의 주인이 되려고 할 때, 그런 안목과 지혜가 꼭 필요하다. 무조건 비싼 것이 좋다는 편견이나 막연한 욕심만을 앞세우다 보면 돌아서서 후회할 일이 많아진다. 알뜰하다는 말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을 제값 주고 사서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MSI(www.msi.com)의 윈드 넷온(Wind NetOn) AP1900은 가벼운 마음으로 장만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PC다. 간단한 문서를 작성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며, 음악이나 영화를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PC를 필요로 하는 알뜰한 사람들을 위한 올인원(All-in-one) PC다.

올인원 PC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든 PC라는 뜻이다. 물론 ‘모든’의 의미는 기준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PC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는 만큼,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요즘 나오는 올인원 PC들이 그렇듯이 AP1900 역시 모니터 속에 PC 본체를 넣은 모양을 하고 있다. 두께가 35mm로 날씬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평범한 액정 모니터처럼 보인다. 하지만 포장을 풀고 전원, 키보드, 마우스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다.


18.5인치 크기의 와이드 액정 디스플레이와 PC를 하나로 만든 MSI의 AP1900 올인원 PC. 인텔의 아톰 N270 프로세서, 인텔 GMA950 그래픽 칩셋, 1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 멀티 카드 리더기 등을 탑재했다.(사진:www.msi.com)

모니터 일체형 올인원 PC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동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들어서 옮길 수 있다는 점도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와 비교되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AP1900은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550mm와 420mm, 무게는 약 4kg이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아톰 N270, 그래픽 칩셋은 인텔 GMA950을 탑재했다. 램은 533MHz로 동작하는 DDR2 메모리를 채용했고, 최대 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저장장치로는 160GB의 용량을 가진 6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윈도 XP 홈 버전이 제공된다.

네트워크 어댑터는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가비트 유선랜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고, IEEE 802.11 b/g 규격의 무선랜 어댑터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옆면에는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와 SD, 메모리 스틱, xD 픽처 카드를 지원하는 멀티 카드 리더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울러 본체 위쪽에 130만 화소의 웹캠을 넣어, 별도로 웹캠을 구입하지 않아도 화상 채팅이나 회의를 할 수 있다. 스피커는 각각 3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외부 인터페이스는 3개의 USB 2.0, 마이크와 헤드폰, 아날로그 외부 모니터 연결 단자를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6:9의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18.5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이 들어가 있으며, 1000:1의 명암비와 250칸델라의 밝기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 비해 소음과 전력 소모량이 적다는 점도 MSI가 강조하고 싶어하는 AP1900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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