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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폰 프라다폰2로 진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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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를 입고 있다고 해서 모든 물건이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명품 반열에 오르려면 사용자들이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평범한 사람은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비싼 그것의 몸값은 거품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명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물건들 앞에서 갖게 되는 의문이 하나 있다. 과연 명품은 비싸야 명품이 되는가, 아니면 명품이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일까. 어쨌거나 소위 명품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만만치 않은 가격표를 달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LG전자(www.lge.co.kr)에서 선보일 예정인 프라다폰2 역시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물건 중에 하나다. LG전자의 휴대전화 기술과 프라다의 디자인이 만나서 탄생했던 프라다폰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국내 사용자들을 찾아온다. 재주와 능력은 더 많아지고 똑똑해 졌지만 몸값 역시 그에 비례해 수직으로 급상승했다.

프라다폰2는 모델명이 각각 LG-SU130과 LG-LBA-T950인 휴대전화와 손목시계처럼 생긴 액서사리로 구성되어 있다. 판매 예정 가격은 179만 3,0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형 휴대전화보다 거의 두 배나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다. 가벼운 지갑을 가진 보통 사람들은 마음에 들어도 구경만 해야 하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LG-SU130은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고, 얼핏 보기에는 프라다폰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뒷면에 슬라이드 방식의 가로형 쿼티 키패드를 채용해, 문자 메시지를 입력하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약 180만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을 가진 LG전자의 프라다폰2. 모델명이 LG-SU130인 휴대전화와 LG-LBA-T950인 손목시계 모양의 프라다 링크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3인치 터치스크린 액정,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패드, 5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8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사진:LG전자)

프라다 링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LG-LBA-T950은 손목시계를 쏙 빼 닮았다. 하지만 평범한 손목시계와는 다르게 LG-SU130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좀 더 편리하게 휴대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발신 번호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통화를 보류하거나 거절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LG-SU130의 디스플레이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약 76.2mm(3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아직 정확한 세부 사양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480x800 화소의 해상도와 25만 6,000 컬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멀티터치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 웹페이지, 문서 크기를 손가락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휴대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독특한 디자인의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점도 LG전자가 강조하는 장점 중에 하나다. 특히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내장해 이동 중에 방송 프로그램을 보거나 들을 수 있고, 8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점이 돋보인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은 5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슈나이더 렌즈를 통해 제공된다. 아울러 영상통화를 할 때 활용하는 30만 화소의 카메라가 앞면에 별도로 탑재되어 있다. 이동 통신 서비스 방식은 최대 5.7Mbps의 업로드와 최대 7.2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HSPA를 지원한다.

아울러 만만치 않은 몸값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휴대전화 파손 보험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구입 후 1년 이내에 제품이 손상될 경우 수리비용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크기는 106.5x55x15.1mm 무게는 약 14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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