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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외장형 하드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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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장만하는 일이다. PC나 노트북과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나 사용 방법이 쉽고, 다른 사람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전달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외장형 하드디스크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단순히 저장용량을 확장하는 용도로 사용할 요량이라면 일반적인 보급형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자료를 백업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읽기나 쓰기 속도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새로텍(www.sarotech.com)의 프리고(FRIGO)는 소규모 사무실이나 전문가들을 위한 고급형 외장형 하드디스크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 두는 데이터 창고로 활용하거나 중요한 자료를 안전하게 백업해 둘 수 있는 저장장치가 필요한 곳에서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프리고는 장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수와 지원하는 기능에 차이가 있는 RS-2와 RS-4 두 가지 모델이 있다. RS-2는 2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최대 4T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RS-4는 4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최대 8TB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SATA II를 지원하는 3.5인치 제품을 사용한다. 기능면에서는 RS-2가 레이드 레벨 0과 1을, RS-4는 레이드 레벨 0, 1, 0+1, 5 등을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 레이드 기능은 본체 뒷면에 내장된 스위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 새로텍의 프리고. 냉장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 프리고는 탑재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수와 지원하는 레이드 기능에 차이가 있는 RS-2와 RS-4 두 가지 모델이 있다.(사진:새로텍)

특히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외부로 방출할 수 있도록 한 냉각 시스템과 디자인을 채용한 점은 새로텍이 강조하는 프리고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프랑스어로 냉장고를 의미하는 프리고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케이스를 3mm 두께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방열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바닥 쪽에 설치된 냉각팬에서 유입된 외부 공기가 내부와 외부 케이스로 이루어진 공간 사이를 거쳐 위쪽으로 빠져 나가도록 해,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새로텍의 설명이다.

하드디스크를 분리하거나 교체할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하드디스크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하드디스크는 스마트 가이더(Smart Guider)라는 지지대에 고정한 후, 윗면의 덮개를 열고 수직으로 밀어 넣어서 장착하면 된다.

프리고 뒷면에 USB 2.0, eSATA, IEEE 1394a, IEEE 1394b 단자가 내장되어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에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가장 빠른 eSATA를 이용할 경우 최대 185MB/s의 읽기와 90MB/s의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본체 윗면에는 전원과 동작 상태를 알 수 있는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 XP/200/2003/비스타, 맥 OS 9 이상과 맥 OS X 10.4 버전을 지원한다. 전원은 외장형 어댑터를 이용해 공급한다. 크기는 RS-2가 126x130x213mm RS-4는 210x128x213mm,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가격은 RS-2가 39만 6,000원 RS-4는 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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