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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화려한 선과 색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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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라는 단어를 책이 아닌 생활 속에서 접하는 일이 부쩍 잦아 졌다. 마케팅이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성’을 넘어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리고 그런 시도들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성능이나 기능이 뛰어나면서 가격만 저렴하면 좋은 상품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머릿속 생각만을 만족시키는 정도로는 어딘가 부족하다. 머리에서 요구하는 기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마음속에서 씨앗처럼 잠들어 있던 감성이 싹이 트게 만들어야 고객들의 지갑을 열 수 있다.

델코리아(www.dell.co.kr)에서 선보인 디자인 스튜디오 시리즈는 화려한 감성을 입힌 노트북이다. ‘감성’이라는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면 ‘감각’을 입힌 디자인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파격적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화려하고 역동적인 컬러를 입은 모습이 제법 인상적인 제품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시리즈는 이미 판매하고 있는 스튜디오 15 노트북과 사양이나 기능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색상을 가진 평범한 노트북에 식상한 고객들을 겨냥해, 예술을 결합한 상판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적어도 고객들을 눈길을 잡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독특한 옷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8가지의 서로 다른 색과 선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자인 스튜디오의 커버는 마이크 밍(Mike Ming)과 데릭 웰치(Derek Welch)라는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했다. 마이크 밍의 디자인으로 생생한 컬러와 사실성을 더했고, 데릭 웰치의 그것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델코리아의 설명이다.


마이크 밍과 데릭 웰치의 디자인을 입고 태어난 델코리아의 스튜디오 디자인 시리즈. 생생한 컬러와 사실성을 더했다는 마이크 밍과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데릭 웰치의 디자인을 노트북 상판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사진:델코리아)

화려한 색과 복잡한 선이 어우러진 무늬가 인상적인 마이크 밍의 디자인은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디자인은 오후 햇살, 초록 물결, 하늘 바다, 붉은 소용돌이, 파도타기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자연 현상을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한 색과 선의 느낌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데릭 웰치의 디자인은 블루 레이, 퍼플 레이, 레드 레이 세 가지가 있다. 각각의 작품은 기본 색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가로줄 무늬 형태로 노트북 윗면을 장식하고 있다. 마이크 밍의 디자인이 동적이면서 개성을 강조했다면, 데릭 웰치의 디자인은 정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세련미를 강조한 것이 돋보인다.

제품 사양은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온라인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P8600(2.4GHz)이나 P8700(2.53GHz)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366x768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396mm(15.6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기본 메모리 용량은 4GB로 DDR2 SDRAM을 사용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8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내장된 하드디스크에는 320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4가지 종류의 하드디스크를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유선과 무선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광드라이브는 8배속의 DVD±RW 콤비네이션 드라이브, 그래픽 칩셋은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4570을 내장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138만 2,700원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마이크 밍의 디자인을 적용한 17인치 모델도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기본 모델의 가격은 158만 7,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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