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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맛이 다른 풀터치 스크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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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10~30대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휴대전화 이용행태 조사 결과가 제법 흥미롭다. 적어도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휴대전화는 말 그대로 ‘통화’만 하는 이동전화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을 이용할 때 통화 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에 불과하고, 오히려 메시지, 게임, DMB, 카메라, 인터넷 등 통화 목적 이외의 기능을 사용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휴대전화는 단순한 이동 통신 수단이 아니라는 얘기다.

삼성전자(kr.samsungmobile.com)의 SPH-W8550(LGT용)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이다. 편리한 통신 수단으로만 여겨지던 휴대전화가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그것에 어울리는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변신을 시도했다.

햅틱 아몰레드라는 별명을 가진 SPH-W8550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컬러 액정을 디스플레이로 채용했던 기존의 햅틱 시리즈에 비해 선명하고 깔끔한 화면을 제공하는 만큼, 보는 즐거움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TFT 컬러 액정과 비교할 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색상 표현력이 풍부하고 180도에 달하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재생할 때도 잔상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480x8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3.5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햅틱 아몰레드. 디빅 플레이어, 5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지상파DMB 수신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햅틱 UI 2.0을 채용했다.(사진:kr.samsungmobile.com)

백라이트가 있어야 하는 액정과는 달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량이 적다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다. 햅틱 아몰레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약 88.9mm(3.5인치)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480x800 화소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특히 H.264, MPEG4 등의 형식으로 된 동영상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는, 디빅(DivX) 플레이어를 탑재한 점은 평소에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즐겨보는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햅틱 UI 2.0이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해, 다양한 메뉴와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햅틱 UI 2.0은 앞면에 있는 큐브 키를 이용하면 6면으로 된 큐브 메뉴를 상하좌우로 돌려가며, 앨범, TV, 라디오, 게임, 음악 등의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한 손가락을 이용해 웹, 파일 보기, 앨범 기능을 이용할 때 확대 및 축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원 핑거 줌, 메뉴 페이지를 최대 6 페이지까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메뉴 편집, 서로 다른 배경 화면을 적용해 최대 3페이지까지 확장이 가능한 위젯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동 초점과 장면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5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지상파DMB 수신, 블루투스, 동작인식, 음성 인식 및 음성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약 266MB로 마이크로S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기는 115.2x58.3x13.1mm 무게는 약 120.8g이다. 판매 가격은 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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