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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니아를 위한 PC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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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니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만족스런 성능의 게임용 PC가 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 시켜야 한다. 우선은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CPU가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

3D 영상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 역시 필수다. 넉넉한 저장용량과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저장장치, 실감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사운드 카드, 응답속도가 빠른 널찍한 모니터, 손에 착 달라붙는 키보드와 마우스 등 게임용 PC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으려면 갖추어야할 조건이 적지 않다.

셔틀(us.shuttle.com)의 SDXi 카본 게이밍(Carbon Gaming)은 이러한 조건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부품을 직접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한 게임용 PC다. 특히 만족스런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PC를 원하는 게임 마니아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제품이다.

SDXi 카본 게이밍은 베어본(barebone) 스타일의 HTPC(Home Theater PC)를 닮았다. 그래서 덩치 큰 데스크톱 PC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몸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좁은 내부 공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식힐 수 있도록 해주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채용한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높은 사양을 지원하는 만큼 몸값이 만만치 않다. 기본형 모델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이 약 2,600달러에 달하고, 프로세서 사양을 높이고 메모리 용량을 최대한 늘이는 것만으로도 3,000달러가 훌쩍 넘는다. 게다가 모니터는 별도로 구입해야한다.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채용한 셔틀의 SDXi 카본 게이밍. 게임 마니아를 위한 게임용 PC로 기본형 모델을 경우 인텔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지포스 9800 GT 그래픽 카드, 2GB 용량의 기본 메모리, 25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등이 탑재된다.(사진:us.shuttle.com)

메인보드에는 인텔의 셀러론 400 시리즈, 듀얼 코어, 코어 2 듀오,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구입할 때는 코어 2 듀오 E8400(3GHz)이나 코어 2 쿼드 Q9550(2.83GHz) 프로세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코어 2 쿼드 프로세서를 선택할 경우 120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메모리는 DDR2(PC2-6400) 램을 사용한다. 기본 메모리 용량은 2GB로, 1GB 용량을 가진 메모리 2개가 장착된다. 메모리 슬롯은 모두 4개가 내장되어 있다. 각각의 슬롯에는 최대 4GB 용량의 메모리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은 최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물론 4GB 이상의 메모리를 모두 활용하려면 64비트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형 모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얼티밋 32비트 버전이 운영체제로 제공된다. 필요하다면 윈도 XP 프로페셔널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형 모델에 탑재되는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9800 GT(512MB)으로, 추가 비용을 내고 라데온 HD4870(1GB)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250GB 용량의 SATA 하드디스크가 제공되며, 회전 속도가 10,000RPM인 하드디스크나 160GB 용량의 SS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베이는 2개가 내장되어 있다.

광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를 지원하는 DVD±RW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블루레이 드라이브로 사양을 높여 구입할 수 있다. 사운드 칩셋은 7.1채널을 지원하는 리얼텍의 ALC888을 채용했다. 네트워크는 기가비트 유선랜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고, 옵션으로 무선랜 어댑터를 추가할 수 있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6개의 USB 2.0, 3개의 eSATA, 1개의 IEEE 1394, 디지털 사운드 출력, 마이크 및 헤드폰 단자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 슬롯은 16배속의 PCI-E와 PCI 슬롯이 각각 1개씩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다. 크기는 185x200x310mm 무게는 약 5.9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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