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피커‘ 손으로 들고 다니며 즐겨볼까

반응형

어디를 가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사람들이 지천이다. 버스나 지하철, 공원과 산, 도서관이나 스포츠센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시간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렇게 이어폰이 들려주는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며, 형형색색의 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코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것이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소니에릭슨(www.sonyericcsson.com)의 MS500은 그렇게 음악과 함께 외출하고 음악과 함께 무엇인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무엇을 하든 하루의 대부분을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것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여겼을 것 같은 휴대용 스피커다.

이어폰은 편리하면서도 불편하다.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거추장스런 선 때문에 성가실 때가 있다. 물론 선이 주는 불편함은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귀에 걸거나 꽂아야 하는 이어폰을 오랜 시간 귀에 착용하고 있으려면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나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와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니에릭슨의 MS500.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로, 블루투스 2.1+EDR 규격과 A2DP와 AVRCP 프로파일을 지원한다.(사진:www.sonyericsson.com)

MS500은 그런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제법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이다. 작은 럭비공을 떠올리게 만드는 MS500의 몸통에는 작은 구멍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크기는 손바닥으로 감싸서 쥐기에 무리가 없어 보이는 113x83x45mm, 배터리를 넣었을 때의 무게는 약 155g이다.

몸통 옆쪽에는 손목에 걸거나 가방 끈에 고정 시킬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 있다. 마치 작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듯이 손목에 걸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거나, 액서사리 카라비너를 이용해 배낭끈이나 허리 벨트 등에 고정시켜 두고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무리 작고 가벼운 휴대용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오디오 플레이어와 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면 사용하기가 번거롭다. 하지만 MS500은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오디오 신호를 전달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MS500과 함께 사용할 오디오 플레이어라면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 MS500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소니에릭슨의 휴대전화의 활용 범위를 넓혀주는 액서사리지만 블루투스 규격과 프로파일만 맞으면 다른 브랜드의 휴대전화나 오디오 플레이어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규격은 2.1+EDR, 프로파일은 A2DP와 AVRCP를 지원한다. 전원으로는 AA 크기의 알카라인 건전지 2개를 사용하며, 한번 교환으로 최대 5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피커의 출력은 약 2W로, 영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60파운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