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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마니아를 위한 미디어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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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대가 가고 디지털 세상이 열리면서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고 변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해진 까닭에 이제는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적지 않다. 그런가 하면 여전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것들 역시 지천이다.

TV만 해도 그렇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거실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을 TV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그 위상이 몇 배나 높아졌다. 아날로그 시대의 TV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재주와 다양한 능력을 갖게 된 디지털 TV가 등장하면서, 그것을 통해 얻던 재미와 정보의 양과 질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이다.

니베우스미디어(www.niveusmedia.com)의 니베우스 존(Niveus Zone)은 그런 디지털 TV 곁에 놓아두면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미디어 플레이어다. 굳이 TV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다. 널찍한 액정 모니터나 프로젝터와 짝을 맞춰 집안에 홈시어터 시스템을 꾸미고 싶을 때 눈 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니베우스 존은 스스로를 미디어 플레이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미디어 플레이어라기보다는 HTPC(Home Theater PC)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 듯하다. 깜찍한 크기의 몸통 안 들어가 있는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 칩셋, 운영체제, 유선랜 어댑터 등을 보면 평범한 PC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깜찍할 만큼 작은 크기와 소음과 전력 소모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TV 곁에 놓아두고 영화나 음악 파일을 감상할 수 있는 홈시어터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하기에 제격일 듯하다.  물론 보고 듣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인 만큼 무선 리모컨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한 미니PC 기반의 미디어 플레이어 니베우스미디어의 니베우스 존. 인텔 코어2 듀오 T5750, 2GB 용량의 DDR2 메모리, 인텔 GMA X4500HD 그래픽 칩셋, 1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등을 탑재했다. 외부 인터페이스는 6개의 USB와 1개의 eSATA 단자를 지원한다.(사진:www.niveusmedia.com)

니베우스 존의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하다. 앞면 위쪽에는 광드라이브가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아래쪽에는 2개의 USB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뒷면에는 4개의 USB와 1개의 eSATA, 유선랜, DVI, 5.1 채널 오디오 출력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

액정 모니터나 디지털 TV로 화면을 출력할 때는 DVI 단자를 이용한다. 만약 HDMI 케이블로 디지털 TV와 연결하고 싶다면 DVI-HDMI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면 된다. 저장장치는 160GB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지만 USB나 eSATA 단자에 외장형 저장장치를 연결해서 얼마든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2GHz로 동작하는 인텔의 코어2 듀오 T5750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은 인텔의 GMA X4500HD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2GB 용량의 DDR2 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유선랜은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채용했다.

사운드는 뒷면에 있는 오디오 출력 단자를 이용해 5.1 채널로 출력할 수 있고, S/PDIF 컨버터를 이용한 광디지털 사운드를 출력 기능도 제공한다. 광드라이브는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으며, CD와 DVD 레코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옵션으로 외장형 디지털 TV 튜너를 장착하면, 공중파나 케이블 TV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이 탑재되어 제공된다. 크기는 약 165x165x50mm 무게는 약 1.45k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1,4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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