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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홈서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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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Server)하면 왠지 거창하게 들린다. 적어도 가정용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서버라고 하면 대부분 성능, 기능, 가격이 감히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비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서버라고 해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용도나 기능에 따라 재주, 능력, 몸값이 천차만별인 것이 서버다. 예를 들면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파일을 백업하거나 공유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파일 서버나 홈서버는, 가정에서도 욕심을 내볼만한 성능이나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

HP(www.hp.com)의 미디어스마트 서버(MediaSmart Server) LX195가 그런 제품 중에 하나다. 가족들 마다 자기 PC나 노트북을 각자 가지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백업할 수 있는 홈서버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스마트 서버 LX195는 그런 가정에서 하나 쯤 가지고 있으면 제법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우미다. 서너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소규모 사무실, 여러 대의 PC를 이용해 작업하는 일이 많은 전문가들이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미니PC를 연상하게 만드는 미디어스마트 서버 LX195의 디자인은 단순하면서 깔끔하다. 블랙 색상에서 느껴지는 세련미와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본체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의 저장용량은 640GB지만, USB 단자를 이용해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간편하게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640GB 용량의 SATA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HP의 미디어스마트 서버 LX195. 인텔의 아톰 230 프로세서와 1GB 용량의 DDR2 메모리를 탑재한 홈서버로, 기가비트 유선랜 단자를 이용해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4개의 USB 단자를 이용해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사진:www.hp.com)

미디어스마트 서버 LX19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공유기를 이용해 홈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공유기에 LX195를 랜 케이블로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윈도 환경이나 매킨토시 환경의 PC에 설치하면 된다.

설치와 설정이 끝나면 각각의 PC에 저장되어 있는 중요한 파일을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윈도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PC라면 윈도 홈서버 백업, 매킨토시 환경에서는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해 백업을 수행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PC로부터 LX195에 저장된 음악, 사진, 동영상과 같은 파일에 접근해 직접 재생할 수도 있다.

멀티미디어 파일은 PC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360이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접속해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터넷을 이용해 LX195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원격 접속(Remote Access)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아톰 230(1.6GHz), 메모리는 1GB 용량의 DDR2 메모리를 채용했다. 네트워크는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한다.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수 있는 USB 2.0 단자는 뒷면에는 4개가 탑재되어 있다.

내장 하드디스크는 일분에 7200번 회전하는 SATA 방식을 사용하며, 내장 하드디스크와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경우 최대 5T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 홈서버를 사용한다. 크기는 208x203x99mm,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4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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