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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라이팅과 오토폴더가 만났다, 삼성전자 매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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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대전화의 디자인 트렌드는 ‘색’과 ‘빛’이다.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형형색색의 빛을 내며 문자, 아이콘 등을 표시해 주는 라이팅 기능은 개성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다.

투박하고 밋밋하고 두껍고 무겁던 그 때 그 시절의 휴대전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얇고 가벼운 휴대전화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렇게 진화한 휴대전화들은 이제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겸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진화하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kr.samsungmobile.com)에서 매직홀이라는 애칭을 붙인 SPH-W8300(KT용)이라는 폴더형 휴대전화를 선보인다. 모델명은 조금 다르지만 SCH-W830(SKT용)이나 SPH-W8350(LGT용) 모두 겉모양이나 주요 기능은 동일한 쌍둥이 형제들이다.

누군가는 매직홀의 생김새를 보고 세탁기를 닮았다고 하는 모양이다. 휴대전화와 세탁기, 말로만 들으면 전혀 연결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매직홀을 앞면에서 보고 있노라면, 드럼 세탁기와 흡사한 까닭이다.

폴더 바깥쪽 앞면 가운데 부분에 큼직하게 자리 잡은 컬러라이팅 기능을 지원하는 동그란 모양의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폴더를 연 상태에서 버튼을 짧게 누르면 외부 화면 꾸미기로 이동하고, 길게 누르면 컬러라이팅 만들기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휴대전화 앞면에 문자, 숫자, 아이콘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서 표시할 수 있는 컬러라이팅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매직홀 시리즈. 가속도 센서와 컬러라이팅을 결합한 게임 기능을 제공하며, 버튼만 누르면 폴더가 열리는 자동 폴더 기능을 탑재했다. 2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SOS 기능 등을 지원한다.(사진:kr.samsungmobile.com)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도 변신은 계속된다. 이때는 14개의 발광다이오드가 만들어 내는 문자나 아이콘,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때, 전원을 켜고 끌 때도 컬러라이팅으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본체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와 컬러라이팅이 호흡을 맞추면,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도우미가 된다. 주사위, 랜덤볼, 윷놀이 같은 게임을 즐기거나, 노래방의 필수품인 템버린을 컬러라이팅과 효과음을 이용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약 66mm(2.6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폴더를 여는 방법에 변화를 준 것도 돋보인다. 대분의 폴더형 전화기는 전화 통화를 하거나 메인 디스플레이를 볼 때 직접 손으로 디스플레이가 달린 폴더를 잡고 위로 열어야 한다. 하지만 매직홀 시리즈는 힌지 부분 옆면에 있는 자동 버튼을 누르면 폴더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면서 열린다.

전화를 받기 곤란하거나 벨이 울리면 안 되는 상황에서 유용한 에티켓 모드로의 전환 방법도 간편해졌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반대로 뒤집어서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굳이 메뉴를 찾아 설정하거나 단축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에티켓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은 HSDPA(3.6Mbps)를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은 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제공된다. 아울러 블루투스, SOS 메시지 발송, 셀프 통화 등의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외장형 메모리는 마이크로SD를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107x50.9x13.4mm 무게는 약 111g이다. 가격은 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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