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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멋진 밤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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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멋진 밤하늘을 본다
세가토이 홈스타 프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황홀하게 펼쳐진 밤하늘의 풍경은 현실이 아니라 꿈일 뿐이다. 매일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과 생활에 쫒기다 보면 하늘 한번 올려다 볼 여유조차도 없는 경우가 많다.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해도 우리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밤하늘은 그 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눈으로 헤아릴 수 있을 만큼 드문드문 밤하늘에 박혀 있는 별들은 외롭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다. 편리한 도시의 문명 생활을 선택한 대신,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 아래서 살아가는 즐거움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자연그대로의 밤하늘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것이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세가토이(www.segatoys.co.jp)의 홈스타 프로(HomeStar)는 그런 아이들에게 집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신비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태어난 제품이다. 홈스타 프로는 천정이나 벽에 별자리를 투영해 밤하늘의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별자리 투영기(Planetarium)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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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나 천장에 밤하늘의 별자리를 투영해서 볼 수 있는 별자리 투영기, 홈스타. 전지팩을 사용하면 전원 연결이 불편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쉽게 운반이 가능할 만큼 작고 가벼운 편이다.(사진:BRANDO)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완구류에 속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즐길 수도 있고,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곳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지난 해 12월에 출시된 홈스타 프로는 이전 모델인 홈스타 보다 밝고 선명한 별자리를 볼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토이.브란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홈스타 프로의 가격은 298달러. 제법 비싼 가격에 비하면 기능은 단순한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기억해둘만한 제품이다.

공처럼 생긴 홈스타 프로의 크기는 159x167x151mm, 무게는 약 1kg이다. 크기도 별로 크기 않고, 무게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그리 무겁지 않다. 전원은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거나, 휴대용 배터리 팩에 알카라인 전지를 넣고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별자리를 투영하기 좋은 천정이나 벽에 홈스타 프로의 렌즈를 향하게 하고 전원을 넣으면 밤하늘의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투영 각도는 0~90도, 최적 투영 거리는 약 2~2.3m로 넓은 장소 보다는 거실이나 방처럼 공간이 넓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품에는 마치 CD와 비슷하게 생긴 직경 5cm 크기의 디스크 형태의 필름이 2개 제공된다. 하나는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밤하늘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별과 별을 선으로 연결해 별자리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디스크는 본체에 있는 CD 드라이브처럼 생긴 트레이에 넣고 사용한다.

디스크를 넣고 전원을 넣으면, 안에 있는 램프에서 나온 빛이 디스크와 렌즈를 통과하면서 밤하늘의 모습을 만들어낸다. 디스크에 뚫려 있는 수 없이 많은 미세한 구멍으로 빛이 통과하면서 마치 별처럼 보이도록 한다. 램프는 고휘도의 백색 LED를 사용한다.

선명하게 보이도록 초점을 맞출 때는 렌즈 부분을 돌려 조절한다. 이렇게 해서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는 약 1만개 이상이라고 한다. 투영된 별자리를 약 12분 주기로 회전시켜 마치 별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일주 운동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또한 실제 밤하늘처럼 간간이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15, 30, 6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가 내장되어 있어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재울 때 켜두었다가 잠이 들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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