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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으로 안성맞춤인 콤팩트 디카, 카시오 익슬림 EX-H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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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눈을 즐겁게 해주는 까닭에 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있다. 마치 자신을 위해 세상에 나온 것처럼 첫눈에 반할 만큼 마음에 쏙 드는 옷이 있다. 그렇게 무엇인가에 눈길을 빼앗기면 마음도 자연히 따라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음식은 먹어 봐야 비로소 맛을 알 수 있고, 옷은 입어 봐야 어울리는지 알 수 있다. 아무리 눈길을 잡고 귀가 솔깃하게 만드는 것이라도, 직접 그것을 느끼거나 사용해 보기 전에는 서둘러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달갑지 않은 경험을 해야 한다.

카시오(dc.casio.jp)의 익슬림(EXILIM) EX-H10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어떤 사람에게는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물건이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품 설명이나 사양만 놓고 본다면, 다양한 재주와 뛰어난 능력이 눈길을 끌고 마음을 잡는다.

EX-H10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광각부터 망원 촬영까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렌즈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얇고 작고 가벼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이면서도 10배(35mm 환산 24~240mm) 광학줌 렌즈를 채용해, 넓은 화각을 필요로 하는 풍경사진부터 촬영 대상을 좀 더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는 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태미너 강한 배터리를 채용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재생 모드에서도 최대 11시간 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기 곤란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파트너로 삼기에 잘 어울릴 것 같다.


F3.2-5.7의 밝기를 지원하는 10배 광학줌(35mm 환산 24~240mm) 렌즈를 채용한 카시오의 익슬림 EX-H10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최대 약 1,00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메이크업, 다이나믹 포토, 베스트 샷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사진:www.casio.co.uk)

세 번째는 동영상이나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에 마음에 드는 배경을 합성하거나, 재미있는 캐릭터 이미지를 사진에 넣을 수 있는 다이나믹 포토라는 기능을 지원한다. 밋밋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미있는 모습으로 변신시켜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풍경 사진에서 안개를 제거하거나 색상 표현력을 높여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인물 촬영에서는 피부 질감을 보정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해주는 메이크업, 6개의 장면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베스트 샷, 사람의 얼굴과 웃음을 인식해서 사진을 찍어주는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렌즈 밝기는 F3.2~5.7,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는 약 1,210만 화소를 지원한다. 촬영 가능한 사진의 최대 해상도는 4,000x3,000 화소로 JPEG 형식으로 저장한다. 최대 1,280x720 화소의 동영상을 일초에 24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다. 저장 매체는 약 35.7MB의 내장 플래시나 SD, SDHC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한다.

CCD 시프트와 ISO 감도를 자동 조절 기능은 손떨림으로 인해 흔들린 사진이 찍히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셔터 속도는 야경 촬영 모드를 기준으로 할 때 4-1/2,000초, ISO 감도는 자동, 64, 100, 200, 400, 800, 1600, 3200을 지원한다. 접사 모드에서는 약 7cm(2.8인치)까지 근접해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960x24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76.2mm(3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본체에는 모노 마이크와 모노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전원으로는 전용 리튬이온(NP-90) 충전지를 사용한다. 크기는 약 102.5x62x24.3mm 무게는 약 164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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