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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펑키 스타일로 단장한 워크맨, 소니코리아 NWZ-E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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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유행을 만들고, 유행은 사람을 움직인다. 새로운 유행이 탄생하는 것은 순간이고,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 파고드는 것도 순간이다. 물론 하루살이처럼 짧은 생명력을 가진 유행도 있다. 그런 것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바람 속의 먼지처럼 흔적 없이 사라져야 하는 운명을 따라야 한다.

유행에도 족보가 있다. 누구와 무엇이 만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유행이 존재한다. 때로는 그런 경계를 넘어 족보가 다른 물건으로 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 유행 코드로 꼽히는 캔디 펑키 스타일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소니코리아(www.sonystyle.co.kr)에서 선보일 예정인 워크맨 NWZ-E440 시리즈는 MP3 플레이어다. 음악 좋아하는 사람이면 하나 쯤 가지고 있고, 새로운 것 좋아하는 사람이면 하나 쯤 사고 싶어지는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다. 튀는 디자인과 다양한 재주를 가진 MP3 플레이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생뚱맞은 표현이지만 워크맨 NWZ-E440 시리즈를 보면, 맨(man)이 아니라 우먼(woman)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화려한 컬러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입고 있다는 얘기다. 화사한 색상의 캔디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펑키가 만난, 요즘 유행하는 캔디 펑키 스타일로 개성을 살렸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그래서 별명도 워크맨 펑키라고 붙였단다. 캔디 펑키라는 패션의 유행코드가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넘어온 셈이다. 조작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 아래쪽을 각각 레드, 핫핑크, 바이올렛, 블랙으로 단장한 네 가지 색상의 모델이 있다. 위쪽은 모두 블랙 컬러를 채용했다.


화려한 컬러와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니코리아의 워크맨 NWZ-E440 시리즈. 색상은 레드, 핫핑크, 바이올렛, 블랙을 입은 네 가지 모델이 있고, 내장 플래시 메모리 용량에 따라 4GB와 8GB 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240x320 화소를 지원하는 2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사진:소니코리아)

아래쪽 가운데 자리 잡은 커다란 동그라미를 중심으로, 역시 동그랗게 생긴 조작 버튼을 가운데와 상단 좌우에 배치한 것도 독특하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두께는 9.3mm로 날씬하고, 무게는 약 54g으로 가볍다. 옆면에는 음량 조절과 잠금(Hold) 버튼, 아래쪽에는 USB와 이어폰 단자, 스트랩 고리가 들어가 있다.

디스플레이는 240x320 화소와 26만 2,144 컬러를 지원하는 약 76.2mm(2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가진 재주는 크게 네 가지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라는 족보를 가진 만큼 음악 재생은 기본이고,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고, FM 라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오디오는 MP3, WMA, AAC-LC 등의 형식으로 된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는 AVC(H.264/AVC) 베이스라인(Baseline), MPEG-4, WMV9 형식의 파일을,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은 JPEG 파일을 볼 수 있고, FM 라디오는 최대 30개까지 채널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음악을 맛깔스럽거나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클리어 스테레오(Clear Stereo)와 클리어 베이스(Clear Base) 기술, 음질과 음량을 표준화 해주는 다이내믹 노멀라이즈(Dynamic Normalizer)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부분의 MP3가 그렇듯이 음성 녹음(Voice Recording)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3분 충전으로 9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점도 돋보인다. 배터리는 2시간 충전으로 음악은 최대 30시간 동영상은 최대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가격은 4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NWZ-E443이 11만 9,000원, 8GB 용량을 가진 NWZ-E444는 14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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