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똑똑한 몸무게 관리 도우미, 위딩스 바디스케일

새해가 되면 비장한 각오로 결심을 한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 하지만 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한 그것이 한 달은 고사하고, 며칠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금연이나 금주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단골로 삼는 그 결심의 대상이다.

스스로가 보기에도 버거울 만큼 무거운 몸, 그래서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살빼기에 도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것 역시 다른 것들처럼 작심삼일의 쓰라림을 맛보게 하는 달갑지 않은 도전의 대상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고통과 그것을 방해하는 달콤한 유혹들을 견디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위딩스(www.withings.com)의 커넥티드 바디스케일(connected bodyscale)은 그렇게 살을 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 같은 디지털 도우미다. 몸무게의 변화를 간편하게 측정해서 웹이나 아이팟을 이용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계속 불어나는 살은 몸과 마음을 모두 힘겹게 한다. 그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힘든 정도가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런 지경에 까지 이르면, 체중 감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 때부터는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는 고난의 길을 피해갈 수 없다.

결심이 서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체중계를 구입하는 일이다. 온갖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잡고 있으려면,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한 까닭이다. 아울러 나사가 풀리듯 시간이 지나면서 나태해져 가는 마음을 반성하기 위해서라도 그것은 꼭 필요하다.

체질량, 체지방, 체질량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웹사이트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위딩스의 커넥티드 바디스케일. 측정한 데이터를 무선랜을 이용해 웹사이트로 전송해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와 체지방의 변화를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사진:www.withings.com)

커넥티드 바디스케일은 집에서 간편하게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체중계다. 산뜻하고 깔끔한 색상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S라인 까지는 아니더라도 군살 빠진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인 만큼, 이 물건의 몸매는 얄미울 만큼 날렵하다.

평범한 저울 같지만 커넥티드 바디스케일은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양말을 벗고 그것 위에 올라서면, 몸무게와 체지방을 측정해서 윗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몸값이 제법 나가는 고급형 체중계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커넥티드 바디스케일은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웹사이트로 전송해서, 언제든지 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커넥티드 바디스케일이 보낸 체질량, 체지방, 체질량 지수 데이터를 알아보기 쉬운 그래프 형태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가 있다.

데이터를 보낼 때는 무선랜을 이용한다. 본체 안에 IEEE 802.11g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어댑터가 탑재되어 있어서, 무선랜 공유기만 있다면 간편하게 측정한 자료를 전송할 수가 있다. 만약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웹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몸무게는 최대 180kg까지 측정할 수 있고, 약 100g 정도의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한다. 최대 8명까지 등록해서 각각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으로는 AAA 크기 전지 4개를 사용한다. 크기는 320x320x23mm 무게는 약 2.3kg이다. 유럽에서의 판매 가격은 129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