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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형 다기능 유무선 공유기, 로지텍 LAN-W300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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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그만이고 있으면 좋은 것이 있다. 그런 것은 물건이 될 수 있고, 어떤 것이 가진 기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없어도 그만이었던 것이, 어느 순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질 때가 온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디지털 제품 중에는 그런 것이 허다하다.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사람들의 생각은 그것에 맞춰 변화하는 까닭이다. 혼자서도 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변신을 거듭하면서, 선택 또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무선랜 역시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

로지텍(www.logitec.co.jp)의 LAN-W300N/R은 PC나 노트북을 비롯해 유선 또는 무선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가진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유무선 공유기다. 사용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 또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고, 멀티 SSID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나 크기에 상관없이 요즘 가전이나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트렌드는 ‘슬림’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모에 날씬함으로 맵시를 살린 제품이 분야를 막론하고 인기몰이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투박하고 뚱뚱하면 고객들의 눈길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LAN-W300N/R의 외모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블랙 색상으로 단장한 단순한 디자인에서는 세련미가 물씬 풍기고, 거실에 놓아도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2개의 무지향성 안테나를 본체 안으로 집어넣어 깔끔한 모양을 갖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가로 또는 세로로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슬림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로지텍의 LAN-W300N/R 유무선 공유기. 2개의 무지향성 안테나는 본체 안으로 내장했고, 멀티 SSID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랜 공유기로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무선 AP로 활용할 수 있다.(사진:www.logitec.co.jp)

LAN-W300N/R은 PC와 함께 무선랜 접속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인터넷폰, PDA, PMP, 스마트폰, 게임기, 웹캠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여러 개의 SSID(Service Set identifier)를 지원하기 때문에 각각의 장치의 종류나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SSID를 이용해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각의 장치마다 지원하는 보안 기능이 다른 경우에, 이러한 멀티 SSID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PC나 노트북은 WPA2-PSK(AES), 네트워크 카메라는 WPA-PSK(TKIP), 게임기는 WEP(64 또는 128 비트)와 같은 식으로 지원하는 형식의 보안 모드를 선택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로지텍의 설명이다.

무서랜 규격은 IEEE 802.11b/g/n 규격을 제공한다. 무선랜의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모드에 따라 각각 11Mbps, 54Mbps, 300Mbps를 지원한다. 유선랜으로는 최대 10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유선 공유기로 활용할 때는 뒷면에 있는 4개의 유선랜 단자를 사용하면 된다.

굳이 유선랜 공유기로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무선랜 액세스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때는 뒷면에 있는 기능 전환 스위치를 무선랜 AP 모드로 바꿔주면 된다. 크기는 120x145x24mm 무게는 약 180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9,10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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