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한 워크맨, 소니 NWZ-S545

반응형

번거롭고 불편해도 그러려니 하고 살다보면 익숙해진다. 세상살이에 그런 것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 일을 하면서 물건을 사용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렇게 적응하게 된 것이 가득하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산다면 발전과 개선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사전에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번거로운 것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고, 불편한 것이 좀 더 편리해지면 달라지는 것이 많다. 옷에 몸을 맞춘 것 같은 어색함을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고, 그것을 재미있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 방법이 다양해지기도 한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작은 변화 하나가 때로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 재능으로 보일 때가 있다.

소니코리아(www.sonystyle.co.kr)의 NWZ-S545는 MP3 플레이어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외국어를 익히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수많은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족보를 가지고 있지만, 이어폰만을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와는 달리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MP3 플레이어가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는 일반적인 오디오와는 다르게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이 거의 없다. 물론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정용 오디오처럼 풍부한 음량이나 고음질의 음악 재생을 바랄 수는 없다.

NWZ-S545의 몸속에는 좌우 각각 500mW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음질이나 음량은 직접 들어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조용한 장소에서 이어폰을 빼고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제법 요긴할 듯하다. 특히 이어폰을 오래 끼고 있는 것이 불편하고 거추장스런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좌우 각각 500mW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소니코리아의 NWZ-S545. MP3, WMA, AAC-LC, 리니어 PCM 형식의 오디오와 AVC(H.264.AVC) 베이스라인, MPEG4, WMV9 형식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FM 라디오 수신 및 녹음, JPEG 형식의 사진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사진:소니코리아)

디자인은 워크맨 NWZ-E440 시리즈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NWZ-S545는 디스플레이 위쪽과 조작 버튼이 있는 아래쪽에 각각 스피커가 자리를 잡고 있다. 위와 아래쪽 라인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세련미를 살렸고, NWZ-E440 시리즈처럼 전체적인 외모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스피커의 음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음장 보정 시스템(Digital Linear Phase Speaker), 스피커가 재생할 수 없는 범위의 저음을 가상으로 재현해 주는 가상 베이스 시스템을 채용했다. 아울러 클리어 오디오 기술과 다이나믹 노멀라이즈 기능을 탑재해, 이어폰으로 고음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넉넉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것도 돋보인다. 본체에 내장된 리튬 이온 충전지는 약 2시간 30분이면 완전하게 충전할 수 있고, 1시간이면 배터리 용량의 약 80%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이렇게 충전된 배터리로는 최대 42시간의 음악과 최대 6시간 30분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오디오 파일은 MP3, WMA, AAC-LC, 리니어 PCM 형식을 지원한다. 동영상의 경우는 AVC(H.264.AVC) 베이스라인, MPEG4, WMV9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JPEG 형식의 사진을 볼 수 있는 휴대용 디지털 앨범, FM 라디오 수신과 녹음, 음성 녹음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26만 2,144 컬러와 240x32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60mm(2.4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이어폰 출력은 좌우 각각 5mW로 MDR-E804YLP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크기는 약 49.3x99.3x10.2mm 무게는 약 54g이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은 16GB로 가격은 20만 9,000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