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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안전 지킴이, 앰버 얼럿 GPS 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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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이거나 소리쳐 부를 수 있는 거리에 아이들이 있어야 안심이 된다. 세상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가끔씩은 잊게 만드는, 사건이나 사고가 아이들에게 일어났다는 뉴스를 접할 때 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그렇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아이들 손을 잡고 따라다닐 수도 없는 일이다. 휴대전화로 아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처럼, 그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런 서비스가 생겨나게 만든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이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기도 한다.

앰버 얼럿(www.amberalertgps.com)의 AAGPS 2G는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안전지킴이다. 사용 방법이나 기능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위치추적이나 전송 서비스와 같지만 휴대전화 기능 없이 위치 정보 전달 기능만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GPS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는 AAGPS 2G는 작은 박스 모양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디스플레이 없는 MP3 플레이어를 닮은 것 같다. 가운데 자리 잡은 'SOS'라는 버튼을 보면, 위험한 순간 요란한 경고음을 내서 주위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보기를 연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AAGPS 2G는 통화와 부가 기능이 제거된 위치추적이 가능한 휴대전화 서비스와 비슷하다.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쥐어주는 것이 여러 가지로 망설여지는 부모나 치매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부모를 두고 있는 자식들을 위한 제품이다.

GPS 수신기를 이용해 측정한 위치정보를 이동통신 서비스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앰버 얼럿의 GPS 2G. 위치 정보를 문자와 좌표로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고, 본체에 있는 SOS 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해둔 5개의 보호자 휴대전화로 메시지와 함께 위치 정보를 전송한다.(사진:www.amberalertgps.com)

AAGPS 2G는 이동전화 보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간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목걸이처럼 목에 걸거나 가방이나 벨트에 단단하게 장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위치 알림 기능이 있는 기존의 휴대전화 서비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자녀나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면 바로 문자로 거리 이름이나 경도와 위도로 된 좌표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웹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고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지도에서 바로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AAGPS 2G를 가지고 다니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SOS 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미리 등록해둔 5명의 보호자 연락처로 ‘HELP ME’라는 문자와 함께 위치 정보가 곧 바로 전송된다. 그리고 SOS 기능을 해제하기 전까지는 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보내도록 되어 있다.

미리 지정해둔 지역을 벗어나면 알려주는 안전지역(SAFEZONE) 설정, 이동경로를 지도 위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트랙로그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AAGPS 2G가 주위 온도를 감지한 후 일정한 온도 보다 낮으면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서, 혹시라도 차 안에 아이들을 두었을 때 위험에 처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AGPS 2G를 이용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색상은 실버, 블루, 핑크, 블랙 네 가지 모델이 있고, 단말기 가격은 약 400달러다. 매달 내는 사용 요금은 서비스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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