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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매력적인 휴대전화, 삼성전자 SCH-W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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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정신연령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면 비약이 너무 심한 것일까? TV 등장하는 어느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 갖게 된다. 휴대전화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를 놓고, 재미있는 대화가 오고가는 그런 내용의 광고다.

요즘 휴대전화는 그런 광고가 공중파 방송을 타고 등장할 만큼, 이름처럼 단순히 가지고 다니는 전화기가 아니다. 새로운 것에 쉽게 적응하고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 만큼 유용하고, 통화하고 문자 보내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가진 재주가 다양하다.

삼성전자(kr.samsungmobile.com)의 SCH-W920(SKT용)은 수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능력이 부족해 보일지도 모르는 휴대전화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거품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그런 기능을 최대한 줄인 것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제품이다.

SCH-W920은 복잡한 기능 빼고 단순한 기능으로 실속을 차린, 말 그래도 통화만 잘 되는 휴대전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위성DMB 수신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이 옥의 티로 여겨질 지도 모르겠다.

슬라이드 방식의 디자인을 채용한 외모는 모든 사람의 눈과 손에 익숙한 만큼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디자인은 평범하지만 군살을 뺀 덕분에 두께는 12.9mm로 날씬하다. 제법 큰 키패드를 채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탑재한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두께 12.9mm 무게 96g의 슬림형 디자인을 채용한 삼성전자의 SCH-W920. HSDPA와 GSM 지역 로밍을 지원하는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전화로 위성 DMB 수신과 3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3000명 까지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전화번호부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kr.samsungmobile.com)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이지만 요즘 태어나는 휴대전화라면 당연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재주나 능력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은 HSDPA를 사용하며, GSM 지역 로밍 기능을 지원한다.

3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는 파노라마와 스마일 샷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때는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간편하게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고, 스마일 샷을 이용하면 한 번에 최대 3명의 웃는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준다.

통화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인 만큼, 전화번호부에는 최대 3,000명의 이름으로 약 1만 5,00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아울러 각각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토익과 토플 영어 학습 기능이 들어가 있다.

편의 기능으로는 특정번호 수신거부, 통화녹음, 자동응답, 통화중 메시지 작성이나 보내기, 초성을 이용한 전화번호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바일 프린팅, 파일 보기, 손전등, 음성인식, 번역기, 블루투스를 이용한 핸즈프리 통화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6만 5,000 컬러와 240x32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61mm(2.4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외장형 메모리는 마이크로SD 형식을 지원하며, 최대 16GB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가로 세로 크기는 각각 50mm와 108.3mm 무게는 약 96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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