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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휴대전화의 만남, 삼성전자 SPH-W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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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평범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들이 하면 왠지 신기하고 특별하게 보일 때가 있다. 적어도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눈과 귀를 열고 있는 수많은 팬들에게는 그렇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먹는 것, 입는 것, 가는 곳 등 거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다. 그들을 보통 사람들은 스타라고 부른다.

그런 면에서 보면 스타와 명품은 비슷한 점이 많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동경의 대상이고, 인기라는 꼬리표를 항상 달고 다닌다. 스타와 스타의 만남이 무성한 소문과 화젯거리로 옷을 갈아입듯이, 명품 브랜드가 서로 손을 맞잡으면 인기가 수직으로 상승하기도 한다.

삼성전자(kr.samsungmobile.com)의 SPH-W8200(KT용)은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해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선보인 제품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외모와 삼성전자의 기술이 빚어난 다양한 기능들이 돋보이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이라는 별명을 달고 세상에 나온 SPH-W8200은,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겉부터 속까지 눈길이 가도록 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다. 깔끔하고 간결한 외모에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녹여낸 디자인과 다양한 재주와 능력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만든다.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만나면서 만들어 내는 맵시, 블랙으로 치장한 몸에 두른 골드 색상의 테두리에서는 느껴지는 세련미가 은근히 매력적이다. 디스플레이 아래쪽과 새겨 넣은 GIORGIO ARMANI라는 문자와 아래쪽에 자리 잡은 사이이어 글라스 소재의 큐브 버튼도 인상적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과 삼성전자의 휴대폰 기술이 만들어낸 SPH-W8200.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한 고급형 풀터치스크린폰으로 480x8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지상파DMB 수신 기능 등을 탑재했다.(사진:kr.samsungmobile.com)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손길은 겉모습을 치장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다. 블랙과 골드 색상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의 메뉴화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밀라노, 이스탄불, 교토의 아침 등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를 연상시키는 벨소리나 효과음을 제작하는 데도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감성이 스며 있다고 한다.

명품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디스플레이 역시 눈 높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채용했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탑재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약 78.7mm(3.1인치)로 480x800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햅틱 2.0 인터페이스를 담고 있는 풀터치스크린은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원핑거줌 기능을 활용하면 손가락 하나로 사진을 자유롭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원하는 기능을 간단한 동작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제스처, 현재 화면을 빠르게 저장했다 불러올 수 있는 클리핑 기능 등이 돋보인다.

키패드를 사용해 전화를 걸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풀터치스크린에 표시되는 키패드를 사용해 전화를 거는 것이 불편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SPH-W8200은 디스플레이 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면 아래쪽에서 숫자 키패드가 드러나는 하이브리드 터치 타입을 적용해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 반셔터, 파노라마 촬영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빅(DivX) 플레이어, 이동 중에 TV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탑재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은 최대 7.2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HSDPA와 최대 5.76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HSUPA를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은 약 325MB로, 마이크로S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16G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크기는 112x54.1x15mm 무게는 약 131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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