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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CD 붐박스, JVC RV-NB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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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나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다. 세상에는 즐거움을 주는 많은 것들이 있고, 먹는 즐거움 역시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 맛은 있지만 양이 부족하거나 양은 많은데 맛은 별로인 음식은, 그런 즐거움을 반감시키고 아쉬움이 남게 만든다.

보고 듣는 즐거움 역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게다. 모든 것이 궁합이 맞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만족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음악을 즐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음악을 무엇으로 감상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JVC(www.jvc-victor.co.jp)에 선보인 RV-NB50은 풍부한 음량과 박력 있는 중저음이 만들어내는 소리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오디오 플레이어다. 집이나 야외에서 음량을 마음껏 올려놓고 온몸으로 소리의 감촉을 맛보며, 역동적으로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RV-NB50은 생김새부터가 평범한 오디오와 눈에 띄게 구별된다.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고급형 제품이나 단순하고 깔끔한 오디오 시스템과는 눈높이를 다르게 맞춘 까닭이다. 원통형으로 생긴 몸통이나 울퉁불퉁한 몸매를 보면, 마치 근육으로 다듬어진 터프가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앞쪽과 양옆에 자리 잡은 큼직한 스피커 유닛 4개가 눈길을 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만만치 않은 크기의 소리를 뿜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를 느낄 수 있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을 보면, 비트가 강한 음악을 선호하는 젊은이들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CD 플레이어, FM 라디오, 아이팟 외장형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JVC의 RV-NB50. 각각 5W 출력을 낼 수 있는 8cm 크기의 프론트 스피커와 각각 15W 출력을 낼 수 있는 사이드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USB 드라이브에 저장된 MP3나 WMA 형식의 디지털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jvc-victor.co.jp)

RV-NB50는 CD 플레이어, FM 라디오,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아이팟용 스피커 기능을 하나로 만든 제품이다. CD 수납공간은 윗면에 마련되어 있고, 음악 CD는 물론이고 CD-R이나 CD-RW 형식의 디스크에 기록한 MP3, WMA 형식의 디지털 오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앞면 위쪽에는 조작상태를 알려주는 액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종 조작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쪽에는 아이팟을 위한 전용 공간이 탑재되어 있어서, 아이팟 시리즈를 위한 외장형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이팟 독(Dock)은 마치 카세트테이프를 넣는 수납공간처럼 개폐식 도어가 달려있기 때문에, 아이팟을 안전하게 고정시켜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팟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 리모컨으로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조작할 수 있다.

아이팟 시리즈는 1/2 세대 아이팟 미니, 1/2/3/4/5 세대 아이팟 나노, 4세대 아이팟과 아이팟 포토, 5세대 아이팟 비디오, 아이팟 클래식, 1/2 세대 아이팟 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본체 앞면에 있는 USB 단자에 MP3나 WMA 형식의 오디오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USB 드라이브를 꽂아서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은 AC100V나 D형 건전지 10개를 사용한다.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야외로 나갈 때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는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자동차용 어댑터를 구입하면,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운반하기 편리하도록 튼튼해 보이는 어깨끈이 함께 제공된다.

앞쪽에 있는 프론트 스피커는 각각 5W, 옆면에 있는 사이드 스피커는 각각 15W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다. 전체 출력이 최대 40W인 만큼 풍부한 음량으로 음악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FM 라디오는 최대 30개 까지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크기는 666x231x240mm 건전지를 제외한 무게는 약 6.8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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