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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탑재한 터치스크린 미니 노트북, 모뉴엘 미뉴 N1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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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들이 강이나 바다를 찾는 이유는 손맛 때문이란다. 낚시는 별로 해본 적이 없으니 그 맛을 온전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한두 번 그런 이들 곁에서 경험한 바로는 그 손맛이라는 것이 꽤나 중독성이 있는 듯하다. 기약할 수 없는 기다림에 지치고 때로는 허탕 치는 일도 부지기수지만 그 손맛이 그것을 잊게 만드는가 보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다른 종류의 손맛 때문에 새로운 즐거움에 흠뻑 빠져있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톡톡 찍고 쓱쓱 밀고 손가락 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런 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손맛을 맛볼 수 있도록 해준 것은 터치라고 부르는 디지털 기술의 산물이다.

모뉴엘(www.moneual.com)의 미뉴(MiNEW) N10T는 미니 노트북이다. ‘미니’라는 머리말이 들어간 노트북은 말 그대로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노트북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어도  분명 다른 부분이 있고, 속은 겉 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부지기수다.

미뉴 N10T는 고급형이 아닌 보급형 미니 노트북에 속하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인터넷이나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있는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눈 여겨 보면 좋을 듯하다. 크기, 무게, 성능, 기능을 보면 그런 용도로 활용하기에 무난해 보이는 까닭이다.

특히 미뉴 N10T는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킨 후, 키보드 쪽으로 눕혀 놓고 사용할 수가 있다. 전형적인 컨버터블 형태의 태블릿 PC 디자인을 채용한 셈이다. 앞뒤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본체와 디스플레이가 회전이 가능한 힌지로 연결된 스위블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18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모뉴엘의 미뉴 N10T.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미니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인텔 아톰 N270 프로세서, 1GB 용량의 DDR2 메모리, 160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사진:모뉴엘)

디스플레이를 접은 상태에서는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으니, 액정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따라서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나 손가락을 이용해 원하는 메뉴나 기능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멀티핑거 제스처 기능을 지원하는 터치패드로가 달려 있다.

디스플레이는 1,024x6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260mm(10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다. 백라이트는 전력 소모량이 적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영상 채팅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130만 화소 웹캠이, 디스플레이 왼쪽 테두리 부분에는 마이크가 자리를 잡았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아톰 N270, 그래픽 칩셋은 인텔 GMA 945, 메모리는 DDR-2 램을 장착했다. 기본 메모리 용량은 1GB로 최대 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저장장치는 160GB의 데이터의 용량을 지원하는 하드디스크가 들어가 있다.

네트워크 어댑터는 IEEE 802.11 b/g/n 규격의 무선랜과 최대 10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유선랜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2개의 USB 2.0, 헤드폰과 마이크, 외부 모니터 연결 단자를 장착했다. SD나  메모리스틱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는 메모리 카드 슬롯은 뒷면에 있다.

색상은 제법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를 사용했다. 크기는 256x190x29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1.35kg이다. 가격은 제공되는 운영체제에 따라 달라진다. 윈도 7 스타터를 탑재한 제품은 75만원, 윈도 7 홈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모델은 8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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