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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부터 데이터를 지키는 백업 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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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부터 데이터를 지키는 백업 UPS
벨킨 배터리 백업

PC로 열심히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정전이 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오랜 시간 애써 작업했던 내용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으니 눈앞이 깜깜하고, 한밤중이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역시 눈앞이 깜깜하다. 작업 내용을 저장해 두지 않았다면 정말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제든 정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작업하는 중간 중간에 수시로 저장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동 저장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저장 간격을 최대한 짧게 설정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전 때문에 소중한 자료를 고스란히 날려본 뼈아픈 경험이 있거나,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안심하고 PC로 사용하고 싶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백업용 UPS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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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전이 되었을 때 작업 중이던 데이터를 저장하고 PC를 안전하게 종료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벨킨의 백업용 UPS인 배터리 백업.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는 LED 램프를 탑재하고 있어 플래시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belkin.com)

벨킨에서 선보인 배터리 백업(Battery Backup with Flashlight)은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었을 때 작업 중이던 파일이나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지켜주는 방패 같은 물건이다. 배터리 백업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정전이 되면 충전되어 있던 배터리를 통해 전기를 공급해준다.

배터리 백업은 백업용 UPS로 분류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다. 백업용 UPS는 정전이 되면 PC에서 작업 중이던 내용을 저장하고 PC를 안전하게 종료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정전 상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PC를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배터리 백업처럼 백업이 목적인 UPS는 정전이 되었을 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시간이 5~30분 정도로 길지 않은 편이다. PC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데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작업 중이던 파일을 저장하고 안전하게 종료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배터리 백업의 경우는 가정이나 사무용 PC에 모니터 한 개를 연결했을 경우 최대 20분 정도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물론 사용 중인 PC와 모니터의 전력 소모량에 따라 사용 시간은 달라진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두면 정전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PC가 안전하게 종료되도록 할 수도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 특히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는 LED 램프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어두운 밤에 정전이 되었다면 플래시를 분리한 후 비상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플래시의 전원 공급은 내장된 충전용 배터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전원 플러그는 모두 6개가 들어가 있다. 4개는 정전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2개는 과전류나 과전압이 유입되었을 때 이를 차단해 주는 서지 프로텍터(Surge Protector)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화선에 대한 서지 프로텍터 기능도 지원한다.

백업용 UPS는 제법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가격도 예전에 비해 저렴해졌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용 PC로 하나 쯤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국내에서는 약 10~15만원 정도면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백업용 UPS를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터리 백업의 가격은 99.99달러(약 9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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