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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 내비게이션이 되다, 듀얼일렉트로닉스 XGPS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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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팟 시리즈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약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표적인 원동력을 꼽으라면 단순함을 빼 놓을 수 없다. 밋밋하거나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는 심플한 외모를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단장한 디자인, 기계치라고 자처하는 인정하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팟이 지닌 매력이다.

단순하다는 것이 그렇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복잡해도 재주와 능력이 많은 물건을 좋아하거나, 개인적으로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이 빠져 있을 때 그렇다. 그런 기능 중에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지만 주변기기나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듀얼일렉트로닉스(www.gpscradle.dualav.com)의 XGPS300은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있는 주인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아이팟 터치를 늘 가지고 다니다가 모르는 길을 찾아가야할 때,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걸어서 움직이면서 길 안내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이 기존의 아이팟 시리즈와 차별화 되는 가장 큰 장점은, 애플의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종류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것은 마음 놓고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공짜 프로그램이고, 어떤 것은 약간의 비용만 내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 만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앱스토어에 있는 것이라고 해서 모두가 아이팟 터치와 궁합이 맞는 것은 아니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능력이 다른 까닭이다. 예를 들면 GPS 수신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은 전자지도 프로그램만 있으면 바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아이팟 터치는 그렇지가 않다.


아이팟 터치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듀얼일렉트로닉스의 XGPS300. GPS 수신기, 충전지,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는 크래들, 나브아틀라스라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자동차용 거치대로 구성된 아이팟 터치를 위한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사진:www.gpscradle.dualav.com)

그래서 나온 것이 아이팟 터치를 내비게이션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액서사리다. XGPS300이 바로 그런 물건 중에 하나다. 얼핏 보면 아이팟용 외장형 배터리나 케이스처럼 보이는 XGPS300은 아이팟 터치를 위한 GPS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

XGPS300은 GPS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는 크래들, 나브아틀라스(NavAtlas)라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자동차용 거치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크래들에는 아이팟 터치의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GPS 수신기를 동작시키는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전지까지 내장되어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에서 음성으로 길 안내를 받을 때 꼭 필요한 스피커 역시 크래들에 들어가 있다. 헤드폰이나 카스테레오에 연결해 아이폰 터치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아이팟 터치를 충전할 수 있는 미니 USB 단자와 내장 마이크 역시 크래들에 탑재되어 있다.

나브아틀라스(NavAtlas)에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전자지도만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기능은 일반적인 자동차용 내비게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음성안내, TTS를 이용한 지명 안내, 3D 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모드에서 길 안내를 받으면서, 아이팟 터치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도보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원하는 목적지를 찾을 때는, 아이팟 터치를 크래들에 장착한 상태로 휴대하고 다니면 된다. 자동차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자동차용 거치대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용 거치대는 일반적인 내비게이션 거치대처럼 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한다. 거치대에 크래들과 결합되어 있는 아이팟 터치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아이팟 터치의 방향을 세로 또는 가로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크래들의 크기는 약 63.5x127x17.8mm 무게는 약 8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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