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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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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마우스
노트북용 마우스 4종

키보드 옆에 늘 놓여 있는 마우스는 참으로 기특한 물건이다. 만약 마우스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모니터 속의 화면은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도스 시대의 모습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을 게다. 마우스가 있었기에 PC를 배우는 것이 더 쉬워졌고, 사용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다.

마치 마술 상자처럼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운영체제나 각종 응용프로그램의 발전도 없었을지 모른다. 마우스는 PC를 사용하는 방법을 한 단계 진화시켰고, PC의 능력과 재주가 일취월장하면서 마우스의 역할과 기능도 더욱 다양해지고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몇 천 원짜리 저가형부터 몇 십만 원짜리 고급형까지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마우스가 있다. 몸값이나 생김새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PC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수품이 바로 마우스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PC라고 하더라도 마우스가 없다면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맞춘 듯이 손에 꼭 맞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반응해 주는 마우스가 하나 있다면 PC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터치패드, 트랙볼처럼 마우스 역할을 대신하는 것들이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도 마우스만큼은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수 없이 많은 종류 중에서 디자인, 크기, 무게, 성능과 기능 등까지 꼼꼼하게 따지다 보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 그리 쉽지 많은 일이다. 그래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으면 마음에 드는 ‘그것’을 찾아낼 확률은 높아진다.

여기 일본의 버팔로(buffalo.jp)와 엘레콤(www.elecom.co.jp)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선보인 4가지의 마우스가 있다. 단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눈에 띄는 장점을 가진 제품들이다. 혹시라도 이 제품들 중에 자신이 찾던 그런 마우스가 있는지 한번 눈 여겨 볼만하다.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면 그저 눈요기로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쁠 것은 없을 듯 하다. PC용으로 사용해도 무난한 것들이지만 굳이 노트북용이라는 명찰을 달아서 소개하는 이유는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특히 요긴할 것 같기 때문이다.

USB 단자가 몸 안으로 들어가는 레이저 마우스
버팔로 BLMU-R/S 시리즈

거추장스런 선 때문에 불편한 유선 보다는 선이 없는 무선 마우스가 아무래도 사용하기는 편리하다. 하지만 무선 마우스는 수시로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가 소모되었을 때 교환해 주어야하다는 단점이 있다. 제대로 충전을 하지 못했거나 여분의 전지가 없다면 한창 작업 중일 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래서 이동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노트북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선이 있다는 것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이렇게 유선 마우스를 노트북과 함께 가방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다 보면 아무래도 이리저리 엉키는 선 때문에 성가실 때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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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을 때는 USB 단자와 케이블을 본체 안에 수납할 수 있는 레이저 마우스, 버팔로의 BLMU-R/S 시리즈.(사진:buffalo.jp)

버팔로 BLMU-R/S 시리즈는 그런 불편함을 없앤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노트북에 연결하는 USB 단자와 케이블 부분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 안에 감아서 보관할 수 있다. 마치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전원 케이블과 코드처럼 USB 단자와 선을 마우스 안쪽으로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케이블 부분을 제외하면 디자인은 일반적인 유선 광학식 마우스와 다를 것이 없다. 두 개의 버튼과 휠 버튼이 윗면에 올라가 있고, 센서는 약 8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레이저 방식을 채용했다.

크기는 60x35x91m, 무게는 약 69g으로 크기가 작은 마우스는 불편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색상은 실버, 화이트, 블랙 세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3,980엔(약 3만원).

2가지로 모양으로 변신하는 무선 레이저 마우스
엘레콤 M-D13UR 시리즈

충전하거나 건전지를 교환해 주어야 하는 것이 번거롭더라도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무선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타원형에 윗면이 볼록하게 올라온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마우스 모양이지만 M-D13UR 시리즈는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고 손으로 잡는 부분도 약간 다르다.

M-D13UR 시리즈는 몸통은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뒷부분은 회전시킬 수 있도록 되어있다. 노트북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때는 뒷부분을 돌려 평평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뒷부분을 반대로 회전시키면 윗면이 볼록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손으로 잡았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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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회전시켜 모양을 바꿀 수 있고, 터치 패널 방식의 휠을 탑재한 무선 레이저 마우스인 엘레콤의 M-D13UR 시리즈.(사진:www.elecom.co.jp)

2.4GHz 대역의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인 만큼 M-D13UR에는 USB 드라이브처럼 생긴 수신기가 제공된다. 이 수신기 역시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본체 아래쪽에 있는 수납공간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휠 부분도 회전형 버튼 대신 터치 패널 방식을 채용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중앙 부분에 있는 터치 패널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위 아래로 움직이면 마치 노트북의 마우스 패드를 사용할 때처럼 화면 스크롤 등의 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센서는 800dpi 화소급의 광학식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전원은 A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 1개를 사용하며, 사양표에 소개된 연속 사용 시간은 최대 226시간으로 되어 있다. 본체와 수신기의 크기는 각각 55x84.9x29mm와 14x42.2x5.4mm이며 무게는 각각 54.7g과 3g이다. 색상은 실버, 블랙, 레드 세 가지가 있고 가격은 7,875엔(약 6만원).

클릭휠을 내장한 두께 8mm 광학식 미니 마우스
버팔로 BOMU-RHW01/S 시리즈

겉모양만 보면 전혀 마우스 같아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깜찍한 모양을 하고 있는 BOMU-RHW01/S 시리즈는 두께가 8mm에 불과한 광학식 유선 마우스다. 너무 작고 얇아서 사용하기는 불편하겠지만 미니 노트북 사용자라면 매력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한 물건이다.

크기나 두께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한 것도 돋보인다. 우선 마우스 윗면에는 마치 애플의 아이팟 시리즈에 채용된 것과 비슷한 모양을 한 클릭휠 버튼을 내장했다. 휠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 위 아래로 돌리면 화면 스크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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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8mm의 슬림형 디자인에 클릭휠 버튼을 채용한 버팔로의 광학식 미니 마우스인 BOMU-RHW01/S 시리즈.(사진:buffalo.jp)
 
마우스라면 반드시 있어야할 좌우 버튼도 클릭휠이 대신한다. 휠의 왼쪽이나 오른쪽을 누르면 일반적인 마우스 버튼처럼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와 케이블을 본체 안에 수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USB 단자를 잡아당기면 본체 안에 들어가 있던 60cm 길이의 케이블이 밖으로 드러난다.

케이블을 감을 때는 오른쪽 옆면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 800dpi의 광학식 이미지 센서를 채용했으며, 가로 세로 크기는 각각 94mm와 40mm, 무게는 약 30g이다. 제품 색상은 실버, 화이트, 블랙 세 가지 모델이 있고, 가격은 6,660엔(약 51,000원).

클릭음을 최소화한 조용한 광학식 마우스
버팔로 BOMU-SL/M 시리즈

800dpi 해상도를 지원하는 광학식 센서를 탑재한 BOMU-SL/M 시리즈는 평범한 마우스와 전혀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유선 광학식 마우스다. 크기는 58x31x97mm, 무게는 약 80g으로 앞에서 소개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좀 크고 묵직한 편이다.

그래서 크기가 좀 크고 무게감이 있는 마우스가 손에 맞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또한 좌우 모양과 버튼 배치를 대칭으로 설계해 왼손이나 오른손 어느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왼손잡이나 양손 모두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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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를 때 나는 소리를 최소화해 조용한 곳에서 사용할 때 요긴한 버팔로의 광학식 유선마우스인 BOMU-SL/M 시리즈(사진:buffalo.jp)

하지만 BOMU-SL/M 시리즈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버튼에 있다. 마우스 버튼을 누를 때 발생하는 소리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클릭음이 소음이 될 수 있는 장소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버팔로의 설명이다.

요즘 대학생들이라면 학습용 도구로 하나 쯤 갖고 있게 마련인 것이 노트북이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가장 많이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는 곳이 도서관이다. 평소에는 마우스의 버튼 소리가 소음이 되지 않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다른 학생의 학습을 방해할 수 있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

버튼 소리의 크기나 버튼을 누를 때의 감촉이 어떤지는 실제로 알 수 없지만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물론 노트북 역시 타이핑 할 때 소음이 적은 것을 가지고 있어야 이런 마우스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가격은 3,320(약 26,000원)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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