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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 내장 메모리, 무선전송 지원하는 콤팩트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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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 내장 메모리, 무선전송 지원하는 콤팩트 디카
소니 사이버샷 DSC-G1

파는 사람도 고민이고, 사는 사람도 고민이 많다. 성능이나 기능은 비슷비슷하면서 수 없이 다양한 제품들이 넘쳐나는 시장일수록 그 고민은 더욱 커진다. ‘고민’이라는 같은 말을 썼지만 파는 쪽과 사는 쪽 입장에서 보면 그 고민의 색깔은 정 반대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파는 쪽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좀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힘겨운’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사는 쪽에서는 어느 것 하나를 콕 집어내기가 더욱 어려운 ‘즐거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소니의 새로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인 사이버샷 DSC-G1을 보자. 소니 입장에서 보면 그런 고민을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 있고, 고객들 편에서는 눈길 가는 여러 가지 제품들 속에서 저울질해야 하는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겨줄 수 있는 물건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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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3배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탑재한 소니의 DSC-G1. 디스플레이는 약 92만 화소를 지원하는 3.5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사진:SONY)

DSC-G1에 관심이 가게 만드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2GB에 이르는 대용량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물론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처럼 외장형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다. 외장형 플래시 메모리 카드는 메모리 스틱 듀오 또는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를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넉넉한 만큼 굳이 외장형 메모리가 없어도 불편 없이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해 두고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용 디지털 앨범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휴대용 디지털 앨범으로 사용할 때 편리하도록 사진 관리와 간단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DSC-G1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앨범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 날짜, 그룹, 이벤트 등으로 사진을 분류해서 보관할 수 있고, 사진에 제목이나 간단한 설명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무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DSC-G1에는 홈네트워크 규격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디지털 리빙 홈네트워크 연합)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TV나 노트북 같은 장치로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DSC-G1을 가진 사용자들 끼리 무선으로 서로가 촬영한 사진을 주고받고, 이를 메모리에 저장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한 번에 최대 4대까지 DSC-G1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본체에 있는 WLAN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무선 전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지 센서는 1/2.5인치 크기의 600만 화소 슈퍼 HAD CCD를 내장했다. 렌즈는 3배 광학줌(35mm 환산 38-114mm)을 지원하고, 밝기가 F3.5~4.3인 칼 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탑재했다. 최대 이미지 해상도는 2,816x2,112 화소까지 지원하며, 동영상의 경우는 640x480 화소로 일초에 30 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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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DNLA 규격을 지원하는 홈네트워크 장치에 무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것이 DSC-G1의 가장 큰 특징이다. DSC-G1을 가진 다른 사용자와도 무선으로 사진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다.(사진:SONY)

셔터 속도는 자동에서 1/4~1/1,000초, 프로그램 모드에서는 1~1/1,000초까지 지원한다. 촬영 모드는 자동, 프로그램 자동, 장면 촬영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장면 촬영 모드는 야경, 인물, 풍경, 고속 셔터 등 모두 10가지 촬영 모드를 제공하지만 수동 촬영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ISO 감도는 80부터 1000까지 6가지 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접사 촬영은 1~20cm까지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약 92만 화소를 지원하는 3.5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화면 크기가 넉넉한 만큼 촬영할 때나 디지털 앨범으로 활용할 때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원은 1,220mAh 용량의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한번 충전으로 약 280매 정도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사양표에 나와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불편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해야할 듯 하다.

본체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슬라이드 방식의 렌즈 커버를 채용한 디자인도 독특하다. 크기는 93.3x71.7x25.3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238g이다. 일본에서는 4월 6일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4월중에 출시 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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