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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액자 화려한 액서사리를 입다, 소니코리아 DPF-D72N/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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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대개 조연이다. 물, 음식, 음료, 술 등 갖가지 먹을 것들을 위해 존재하는 까닭이다. 간혹 예술의 영역에서는 그릇이 주연이 되는 때가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다. 그릇의 존재는 어디까지나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데 있다.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더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릇이다.

아무리 주목받는 주연이라도 그를 받쳐주는 조연이 없으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격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연과 조연이 서로 궁합이 잘 맞아야 하듯이 음식과 그릇이 조화를 이루어야 누군가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

소니코리아(www.sonystyle.co.kr)에서 선보이는 DPF-D72N/BQ는 사진을 담는 그릇이다. 모델명만 보면 평범한 제품처럼 밋밋하고 건조할 것 같은 선입견을 같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 모습은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디지털 액자다.

세상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디지털 액자는 외모만큼은 도토리 키 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단순하고 깔끔한 것은 기본이다. 그 만큼 구조나 용도가 단순한 까닭이다. 좀 더 멋을 부려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갖도록 외모를 꾸민 제품들도 적지 않다.

DPF-D72N/BQ는 그런 디지털 액자의 외모에 화려함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소니의 디지털 액자 브랜드인 에스-프레임(S-Frame)에 크리스털라이즈드-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CRYSTALLIZED-Swarovski Elements) 장식으로 치장한 모습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이 화려하기 보다는 불필요한 장식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고급스럽고 화려해 보이는 크리스털라이즈드-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 장식으로 멋을 살린 소니코리아의 DPF-D72N/BQ 디지털 액자. 200칸델라의 밝기와 500:1의 명암비, 800x48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GB다.(사진:소니코리아)

간단한 장식으로 몸을 꾸몄을 뿐이지만 느낌과 분위기가 색다르다. 그래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넣어두고 즐길 수 있는 그릇으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이 적지 않을 듯하다.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이 부드럽게 이어진 플로팅 디자인을 채용한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가로로 놓았을 때 아래쪽에 새겨져 있는 'SONY' 로고가, 세로로 세우면 자동으로 사라지도록 한 센스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 주요 기능으로는 10가지 형식의 슬라이드 쇼와 3가지 형식의 인덱스 재생, 시계 및 달력, 컬러 설정(세피아, 흑백, 컬러) 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800x480 화소의 해상도와 26만 2,144 컬러를 제공하는, 약 178mm(7인치) 크기의 컬러 TFT 와이드 액정을 채용했다. 화면 비율은 15:9,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200칸델라, 명암비는 500:1을 지원한다. 전원은 5V 외장형 어댑터를 통해 공급 받는다.

사진은 1GB 용량의 내장메모리에 최대 2,000장까지 저장할 수 있다. 재생 가능한 사진 파일 형식은 JPEG, TIFF, BMP, RAW를 지원하며, 최대 8,000x6,000 화소의 사진을 표시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로 사진을 옮길 때는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된다.

아울러 메모리 스틱 프로,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SD, xD 픽처, MMC,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내장되어 있다. 메뉴나 기능을 간편하게 설정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판매 예정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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