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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디스플레이 탑재한 노트북, 고진샤 DZ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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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 것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것이 습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몸에 익으면, 때로는 불편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살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편한 것에 적응해서 사는 것과 불편한 것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PC 한 대에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보면 적지 않다.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에 몸이 익숙해지면,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여간 불편하고 어색한 것이 아니다. 에를 들면 그런 데스크톱을 사용하면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할 때가 그렇다.

고진샤(jp.kohjinsha.com)의 DZ 시리즈는 그런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한 노트북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별로 매력이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넓은 디스플레이나 듀얼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첫눈에 반할지도 모를만큼 매력적인 재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DZ 시리즈를 평범한 노트북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디스플레이가 접혀 있을 때나 변신하기 전의 모습만 본다면 특별함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제법 무직하고 두꺼워 보이는 두께 때문에, 날씬하고 세련된 노트북에 눈높이가 맞추어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트북을 열고,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대부분의 노트북은 디스플레이가 하나지만 DZ 시리즈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는 까닭이다. 하나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 양쪽을 잡고 옆으로 당기면, 숨어 있던 디스플레이가 밖으로 밀려 나온다.



듀얼 디스플레이와 원세그 수신기를 내장한 고진샤의 DZ 시리즈. 1,024x6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0.1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되어 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접거나 펼칠 수 있다. AMD 애슬론 네오 MV-40 프로세서, 1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등이 탑재되어 있다.(사진:jp.kohjinsha.com)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1,024x6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크기는 약 257mm(10.1인치)다. 디스플레이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접거나 펼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 편리하게 작업하다가 이동할 때는 간편하게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에 광 포인팅 장치, 지문인식 센서, 내장형 마이크, 130만 화소의 웹캠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양쪽 옆면에는 유선랜, 아날로그 모니터 출력, 3개의 USB 2.0 단자 등을 배치했다. 마이크와 헤드폰, 메모리 카드 리더기는 본체 앞쪽에 들어가 있다.

일본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인 원세그를 시청하고 녹화도 할 수 있다. 본체에 원세그 수신기와 TV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장형 안테나만으로 원세그 방송을 제대로 수신할 수 없을 경우에는, 옆면에 있는 외장형 안테나 단자에 외부 안테나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모델명이 DZ6KH16E인 제품의 경우 프로세서로 AMD의 애슬론(Athlon) 네오(Neo) MV-40(1.6GHz)을 탑재했다. 칩셋은 AMD RS780MN, 기본 메모리 용량은 1GB, 저장장치는 160GB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4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그래픽 칩셋은 ATI의 라데온 HD3200을 사용한다. 네트워크 연결 기능은 최대 1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가비트 이더넷, IEEE 802.11b/g/n 규격의 무선랜, 블루투스 버전 2.1+EDR을 지원한다. 키보드는 84개의 키로 구성된 일본어 키보드를 채용했다.

이 밖에도 리얼텍의 오디오 칩셋(Hight Definition Audio)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전원으로는 5,200mAh 용량의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한다. 운영체제는 윈도 7 홈 프리미엄 32비트 버전이 제공된다. 크기는 약 280x210x19~42mm 무게는 약 1.84k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가격은 최소 7만 9,800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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