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무용이 AI와 만나면?...구글, '런웨이 팔레트' & '리빙 아카이브' 프로젝트
낫 놓고 기역 자를 알려면, 낫도 알아야 하고, 기역도 알아야 한다. 어느 한쪽만 알아서 될 일이 아니다. 요즘처럼 세상이 빨리 많이 넓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사전 지식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 기술만 아는 우물 속에 살면서, 낫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풀이나 벼를 베는 일뿐이다. 예술만 아는 동굴 속에 살면서, 기역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벽에다 기역을 그리는 것뿐이다. 둘 다 알아야 우물과 동굴에서 나올 수 있고, 우물과 동굴을 벗어나야 낫도 기역도, 쓸모가 많아지고 새로운 의미가 된다. 그래서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많이 아는 것이 뇌와 몸을 지혜롭게 쓸 수 있는 지름길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 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것이 힘이 되는 경우가 더..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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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말 고운 말 안내 해주는 AI 스마트 키보드...BBC, 디지털 웰빙 앱 'Own It'
오는 말과 가는 말. 오거나 가거나, ‘말’이 ‘말’을 만든다. ‘말’이 ‘감’을 만든다.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이, 곱다. 가는 말이 바르면, 오는 말도, 바르다. 그 어떤 것보다 말에는 힘이 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말하는 대로 규정된다. 말은 생명력이 짧지만, 여운을 오래 남긴다. 글은 생명력이 길지만, 생각을 길게 남긴다. 말에 상처받으면 평생을 간다. 글에 상처받으면 기억하지 않는다. 말은 말로서 ‘말’로 존재해야 한다. 글은 글로서 ‘글’로 존재해야 한다. 말로 해야 할 것이 문자에 담기거나, 글로 해야 할 것을 소리로 보내면, 그것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 요즘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망할 놈의 ‘톡’과 ‘메시지’ 때문이다. 감정과 상황은 모두 걸러내..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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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류, 편리한 공유, 간편한 인쇄…구글포토, 3가지 신기능 추가
사진이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됐다. 사진이 세상에 등장한 이후, 요즘처럼 전성기를 맞았던 적은 없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과 일상 속에서, 모든 순간의 일부가 되어 갈 것이 틀림없다. 사진이 기억과 추억의 중심이 되는 세상에, 디지털카메라가 초석을 다졌고, 스마트폰이 날개를 달아준 까닭이다. 지금 스마트폰 앨범을 열어보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 장의 사진이, 앨범 속에 가득 들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구글의 구글 포토나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포토는 사진 앨범과 창고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워낙 많은 사진을 찍다 보니,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하는 것은 기본이 됐다. 편하고 빠르게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편리함을 방해하는 일도 생긴다. 촬영한 사진이 워..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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