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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도 무선으로 세대 교체...카운트포인트, 2030년까지 5G FWA 가입자 5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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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전 세계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구의 1/3이, 유선이 아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30년까지 FWA 시장 전망 보고서(Global Household FWA Subscribers to Cross Half a Billion Mark by 2030)’를 발표하고, 현재 4%에 불과한 무선 기반 광대역 접속이 2030년에는 약 5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가정에서 인터넷 접속에 널리 사용하는 고정형 광대역(fixed broadband) 서비스는 케이블로 가정까지 연결하는 유선 서비스 형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4G 시대를 넘어 5G 보급이 더욱 대중화되면, 고정형 무선 접속(FWA ; Fixed wireless access) 방식의 무선 광대역 서비스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30년까지 5G 기반의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 시장이 45.19%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할 전망이다. 가입자 수는 2020년 약 1,030만에서 2030년이 되면 4억 5,910만으로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자료:Counterpoint Research)

 

한 마디로 광케이블 등을 연결해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대중화된다는 의미다. 흔히 집 전화라고 부르던 유선전화가 휴대전화의 대중화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처럼, 가정용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에도 ‘무선’이 대세가 되리라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가구의 45.1%가 고정형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고정형 광대역 보급률이 높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보급률을 28%로 감소한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전 세계 가정의 반 이상에서 고정형 광대역 접속에 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재택 및 원격 근무나 학습이 일상이 됐다. 그만큼 가정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고품질 네트워크 접속 서비스에 대한 필요와 수요가 증가했다. 그렇지만 유선 기반 네트워크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회선과 용량을 증설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요가 많은 선진국의 대도시부터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대용량 접속이 가능한 가정용 고정형 광대역 접속 서비스로 5G가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 고신뢰 & 초저지연 통신, 대량연결이라는 5G의 대표적인 3가지 특징이, 고정형 광대역 접속 서비스에서 원하는 기준에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5G 기반의 무선 고정형 접속 서비스는 케이블 가설과 연결이 필요 없기 때문에,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무선으로 연결해도 최대 20Gbps, 통신 품질이 나쁜 지역이라도 최소 100Mbps의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1㎢(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최대 100만대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티나 루(Tina Lu)는 “5G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소비자는 2025년에 5,000만에 도달하고, 2030년이 되면 4억 5,000만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북미와 아시아는 2020년에 5G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를 주도해 전체 연결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미국은 대도시 지역에서 밀리미터파(mmWave), 시골이나 외딴 지역에서는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s) 기반으로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은 2030년까지 DSL(Digital Subscriber Line) 가입자를 5G 기반으로 대규모로 업그레드하며, 가장 큰 5G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 기반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이미 서비스에 들어갔거나 준비 중에 통신업체가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전 세계에 있는 여러 CSP(Communication Service Provider)에서 향후 12~15개월 안에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부터 캐나다, 터키, 남아프리카 등에서도 고정형 무선 접속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체들의 활동이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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