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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9. 23:42

당신에게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무엇인가? 당신이 그것을 부르는 이름은, ‘할리데이비슨’인가 아니면 ‘할리’인가? 누군가에게 그것은 로망이고, 누군가에게 그것은 인생이고, 누군가에게 그것은 추억이다. 그 이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면, 같은 땅에 살아도 사는 세상이 다름이다. 어떤 바이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울림과 소리로, 타는 자와 보는 자 모두에게, 감성과 낭만을 선사하는 모터사이클이다.

 

1903년 윌리엄 할리(William S. Harley)와 아서 데이비드슨(Arthur Davidson)을 포함한 네 명의 청년에 의해 할리데이비슨은 탄생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작은 창고가 할리데이비슨의 고향이고, 3년만 더 지나면 120년이 되는 족보 있는 가문이다. 2차 대전을 겪으며 청년기를 보낸 할리는, 보릿고개 같았던 60~70년대를 힘겹게 이겨냈고, 80대 이후 어떤 이들에게 살아있는 전설이 되며 시간 속을 달려왔다.

 

할리데이비슨의 120년에 달하는 발자취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할리데이비슨 온라인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타임라인으로 이동해 볼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이 차고에서 시작했다면, 약 120년 전 할리데이비슨은 창고에서 출발한 오늘날의 스타트업이었다. (화면:Harley-Davidson Museum 캡처)

 

시작 ; 새로운 120년을 향해 할리가 또 다른 길을 간다

 

이제 할리데이비슨은 시리얼 1(Serial 1)으로 새로운 시대의 예전의 명성을 이어갈 도전을 펼친다. 시리얼 1은 모터사이클이 아닌 바이시클(bicycle)이다. 모터사이클의 명가에서 난데없이 자전거라니, 뜬금없고 맥락 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평범한 자전거가 아니라, 전기로 달리는 이바이시클(eBicycle)이다. 두 바퀴로 120년을 달려온 할리데이비슨이, 역시 두 바퀴로 달려갈 전기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시리얼 1으로 새로운 미래의 한 가닥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모터사이클을 제작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이제는 시리얼 1에 담아내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시리얼 1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고, 앞으로 사업을 주도해 나갈 ‘시리얼 1 사이클 컴퍼니(Serial 1 Cycle Company)’라는 법인까지 설립했다. 2020년 10월 27일 세상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11월 16일부터는 내년에 출시할 모델을 공개하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이미 많은 전기 자전거가 있다. 이미 많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많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시리얼 1만큼 이름부터 몸매까지 근본 있는 ‘물건’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리얼 1의 이름과 뼈대는 할리데이비슨 가문의 아담과 같은 존재, 할리데이비슨이 최초로 만들었던 모터사이클인 '시리얼 넘버 원 바이크(Serial Number One Bike)'로부터 대물림했다.

 

수많은 명품을 배출한 명가에서, 조상의 이름을 물려받는 것은 그 자체가 영광이다. 처음 정신 처음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면서, 오늘을 잊게 해 준 고마움에 표하는 경의 같은 것이다. (영상:Harley-Davidson Youtube)

 

시리얼 넘버 원 바이크는 두툼한 바퀴가 달린 자전거에 엔진을 달아 놓은 모습이다. 그리고 갈색 안장이 인상적인 자전거 같은 모터사이클, 그 이름과 그 느낌에서 감성과 느낌을 가져오고, 그 모양과 그 자태에 기술과 경험을 녹여 넣었다. 그래서 비슷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닮은 것 같아도 현대적인 개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시리얼 1의 탄생의 뿌리가 된 곳은 할리데이비슨의 제품 개발 센터(Product Development Center)다. 이곳에서 구성된 개발팀에 의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거쳤다. 할리데이비슨의 제품 개발 능력과 스타트업 같은 민첩성이 만나,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멀리 가고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 시리얼 1이 탄생한 것이다.

 

목표 ; 도시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위한 eBicyle

 

시리얼 1의 첫 번째 라인업은 우선 네 가지 모델이 세상에 선보인다. 도시 통근자와 캐주얼한 레이크레이션 사이클리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형(CTY) 모델로, 최고 속도는 모델에 따라 시속 20마일(32km) 또는 28마일(45km)을 지원한다. 네 가지 모두 기본적인 프레임 구성과 설계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배터리 용량이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다.

 

프레임은 가벼우면서도 강한 하이드로 포밍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배터리는 프레임 안쪽에 드러나지 않게 수납해, 배터리로 인해 선과 면이 방해받는 일을 최소화했다. 모터는 페달과 바로 연결하는 독일 보세(Brose)의 중간 장착형(mid-mounted) 모델을 장착했다. 벨트는 조용하고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게이트 카본 드라이브(Gates Carbon Drive)를 사용했다.

 

일부 모델에는 엔비오로의 오토메이크(Enviolo AUTOMATiQ)를 사용했다. 아울러 통합 LED 조명, 전용 모바일 앱,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데이터 센터,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주문할 때는 남녀 성별에 따라 네 가지(S, M, L, XL)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미국형 모델은 인치로, 유럽형 모델은 센티미터로 4가지 크기별로 표시가 되어 있다.

 

시리얼 1 데뷔 라인업은 모두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우선 가장 저렴한 모시(MOSH / CTY)는 3,399달러(왼쪽 위), 러시 스텝-쓰루(RUSH / CTY STEP-THRU)는 4,399달러(오른쪽 위), 러시(RUSH / CTY) 4,499달러(왼쪽 아래), 러시 스피드(RUSH / CTY SPEED)는 4,999달러(오른쪽 아래). (사진:serial1.com)

 

이쯤 되면 제일 궁금한 것은 가격이다.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만 몸값이 절대 만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고급형 자전거를 가지고 있거나 그것의 가격표에 익숙한 사람들은 제법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일 수도 있다. 우선 가장 저렴한 모시(MOSH / CTY)는 3,399달러(약 380만 원), 러시 스텝-쓰루(RUSH / CTY STEP-THRU)는 4,399달러(약 491만 원), 러시(RUSH / CTY) 4,499달러 (약 502만 원), 러시 스피드(RUSH / CTY SPEED)는 4,999달러(약 558만 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네 가지 모델 모두 250W 출력으로 달릴 수 있으며, 모시는 529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35-105마일(56-168km)을 주행할 수 있다. 러시 스텝-쓰루 역시 배터리 용량은 529W로 이동 거리는 30-90마일(56-144km)이다. 러시와 러시 스피드는 706W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 거리는 러시가 35-115마일(56-185km), 러시 스피드는 25-115마일(40-185km) 범위를 이동할 수 있다.

 

최소 및 최대 이동 범위의 편차가 큰 이유는 시리얼 1이 전기 모터사이클이 아니고 전기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전기 모터사이클은 오로지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서 달리지만, 전기 자전거는 페달을 사용해서 달릴 수도 있고 전기 모터의 힘을 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평지나 내리막에서는 모터를 구동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모터로 이동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길어진다.

 

시리얼 1이 목표로 삼은 활동 무대는 ‘도시’이고, 공략 대상으로 삼는 고객은 ‘통근자’다. 가벼운 차림으로 도시를 누비며 출퇴근하는 직장인, 주말이나 여가 시간이면 도심과 도심 속의 거리를 달리는 레이크레이션 사이클리스트를 유혹한다. (사진:serial1.com)

 

개척 ; 감성에 담은 기술로 새로운 할리의 시대를 향하여

 

전기 자전거 시장의 진입 장벽은 전기차와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다. 그래서 기존 자전거 생산업체부터 자전거와 전혀 상관없는 업체까지 우후죽순처럼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 자전거에 미래를 걸고 젊은 패기로 출발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마켓인사이츠리포트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전기 자전거 시장은 약 154억 달러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곡선의 기울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업체와 업계는 전기 자전거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조잡한 수준의 저가형 제품들이 난무하면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게 되면, 이러한 점이 전기 자전거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 역시 한동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할리데이비슨이 시리얼 1을 통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모터사이클 시장에도 피해갈 수 없는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데이비슨은 라이브와이어(LiveWire)라는 전기 모터사이클을 출시하며,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이동해 가는 시대적인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아울러 스쿠터나 모터사이클의 컨셉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하지만 할리와 같은 프리미엄급 모터사이클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화되면서 점차 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러한 침체로 구조조정도 불가피하게 실시해야 했고, 그런 와중에 시리얼 1의 개발과 생산이 탄력을 받으며 빠르게 추진됐다.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 전기 자전거 시장을 전략적이고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시리얼 1이 미국과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데뷔 모델의 시장 반응과 성공적인 확산이 중요하다. 수많은 전기 자전거 경쟁자들 속에서, 더구나 누구나 가까이할 수 없는 가격표를 달고, 시장을 개척하고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까지 할리가 다가올 때 그 묵직하고 품격있는 울림으로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던 것처럼, 시리얼 1이 새로운 감성과 느낌을 선사하면서 새로운 부활에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