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Hyperscale Data Center)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가 1,136개에 달하며, 데이터 센터의 전체 용량이 두 배가 되는 데 4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너리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이 ‘2024년 4분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Hyperscale Data Centers - Q4 2024)’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하이퍼스케일 공급업체가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의 수가 지난 5년 동안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전체 용량의 절반이 넘는 54%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나머지 46%는 유럽과 중국이 각각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3이 그 이외의 국가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 그룹인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은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용량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메타(Meta),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애플(Apple),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따르고 있다.
보고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전체 용량이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하는 데는 앞으로 4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 년에 추가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가 약 130~140개에 달하고 있으며, 새로 운영에 들어가는 데이터 센터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면서 전체 용량 증가 추세는 빨라질 전망이다.
하이드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가파른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생성형 AI를 비롯해 AI에 대한 급속한 수요 증가를 꼽았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이 전 세계 19개의 하이퍼스케일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현재 계획 중이거나 이미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만 해도 504개에 달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딘스데일(John Dinsdale)은 “2024년에 137개의 새로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꾸준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한 신규 데이터센터 중 상당수가 규모가 커졌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신규 데이터센터의 평균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기업들이 AI 지향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지난 몇 분기 동안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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