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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방지용 휴대용 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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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기던 아이가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하면,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빠는 열광하며 찬사를 보낸다. 그 순간의 기쁨이나 감동만큼은 가슴 속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는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긴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이 온통 신기한 것들로 가득한 아이에게, 걷고 뛸 수 있다는 것은 날개를 달았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때부터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되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언제 어디로 사라져 까맣게 속을 태워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프린스톤(www.princeton.co.jp)의 PWS-KF1W는 그럴 때를 대비해 하나 쯤 장만해 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다. 잠깐 방심하는 사이 아이가 곁에서 멀어지면, 아이가 더 멀리 가기 전에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미아 방지용 도우미다.

PWS-KF1W는 흰색의 작은 박스 모양으로 생긴 송신기(친기)와 수신기(자기)로 구성되어 있다. 송신기는 아이의 손목에 채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수신기는 목걸이처럼 엄마나 아빠의 목에 걸고 사용한다. 제품 구성이나 기본적인 기능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미아 방지용 경보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일정한 거리에서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두 장치 사이의 거리가 미리 설정해둔 범위를 벗어나면 즉시 이를 알려준다. 이탈 거리 설정은 5m 또는 15m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와 보호자가 일정 거리 이상으로 멀어지면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프린스톤의 PWS-KF1W. 보호자가 가지고 다니는 수신기와 아이에게 착용시키는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탈 거리는 5m와 15m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사진:www.princeton.co.jp)

만약 수신기를 손목에 찬 아이가 송신기를 가진 보호자로부터 이 거리 보다 멀리 떨어지게 되면, 수신기에 내장된 작은 스피커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면서 아이를 찾으라는 신호를 보낸다. 안전거리 안에 있더라도 아이가 송신기에 있는 빨간색의 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가 가지고 있는 수신기에 경보음이 울리도록 할 수 있다.

이때 아이가 눈에 보이면 바로 달려가서 데려오면 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가까운 거리라도 어느 쪽으로 갔는지 가늠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송신기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탐색한 후, 수신기에 ⊥자 형태로 배열된 램프를 이용해 대력적인 방향이나 거리를 알수 있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수신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거리는, 실외에서는 최대 90m 실내에서는 최대 30m까지 가능하다고 제품 설명에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전파의 출력이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직접 사용해 보아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하다.

2.4GHz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PWS-KF1W는 4개의 채널을 사용한다. 전원은 송신기가 AA 크기 알카라인 2개, 수신기는 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 2개를 사용한다. 건전지는 사용 시간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번 교체하면 최대 35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용 시간이 제법 긴 것 같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원 상태를 확인하고, 여분의 건전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송신기의 크기와 무게는 각각 76x22x35mm와 약 52g, 수신기의 크기와 무게는 각각 57x16.5x43mm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6,98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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